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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영민·신기남 총선출마 금지징계, 안타깝다”

유한태 기자  2016.01.26 14: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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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26일 친노 노영민, 신기남 의원의 총선 출마를 금지한 당 윤리심판원 결정에 대해 “안타깝죠”라고 긴 한숨을 내뱉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아젠다 전략회의'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앞으로 또 뭐 재심절차도 있고 하니까”라고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그는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무거운 징계결과가 더더욱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날 당 윤리심판원은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에 구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기남 의원과 '시집 강매' 논란을 일으킨 노영민 의원에 대해 각각 당원자격정지 3개월과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두 사람은 더민주로는 공천 신청이 불가능하게 돼 사실상 공천권 자체가 박탈된다.

한편 문 대표는 ‘중장기 경제 아젠다 전략회의’에 참석 “세계 여러 나라가 지속가능 성장을 주요 과제로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한 포용적 성장을 말하고 있다”며 “소득주도 성장으로의 경제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중소기업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하고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야한다”며“가계소득을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경제가 살고, 경제가 선순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동정책은 포용적 노동정책으로 대전환돼야 가능하다”며 “우리 경제 영역을 북한으로 확장해 한반도 지도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남북경협은 오직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경제 발전 전략인데도 우리가 못하고 있다”며 “더민주는 중장기적 경제발전 전략을 갖고 있다. 우리 당이 다수당이 돼야 만 그 전략을 실천할 수 있다. 특히 경제인들이 그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