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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미스터리’…“신청 안했다” {종합]

국민의당 “소통문제 있었다” 해명…취소할 듯

강민재 기자  2016.01.13 1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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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 창당발기인 명단 가운데 일부 인사가 잘못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환 전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은 13일 "창당발기인으로 신청한 적이 없는데 국민의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12일 이를 알고 국민의당에 연락해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관리관은 "국민의당 측에서는 실무적인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관리관은 국민회의를 통해 언론에 배포한 입장자료에서도 "이미 지난해 12월 국민회의의 창당 이념에 동의해, 현 정부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직을 퇴직하고 국민회의에 참여했다"며 "국민의당이 시간적 제약 속에서 의욕이 앞서다 보니 생긴 착오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로 인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정치신인인 저는 자칫 정치적 신의를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고, 결과적으로 당에 누를 끼칠 상황"이라며 "저는 국민의당 발기인에 어떤 형태로든 신청서를 제출한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측은 "추천과정에서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실무지원단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에게 발기인 참여를 요청했고, 당사자의 특별한 말이 없어서 참여한 것으로 이해를 하고 추천했던 것 같다"며 "살펴보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어서 당사자를 포함시켰는데, 추천한 사람과 당사자의 소통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김 전 관리관에 대한 발기인 취소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