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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신발굴

정춘옥 기자  2007.12.10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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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동의 국립문화재연구소 청사 내에 기획전시실을 마련하고, 개관기념으로 첫 번째 기획전인 ‘40년 발굴여정, 미리 보는 新발굴’을 2007년 12월 11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 40여 년간 추진한 발굴성과를 뒤돌아보고, 현재 진행 중인 발굴에서 출토된 새로운 유물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출품된 유물은 국립문화재연구소(유적조사연구실)가 발굴한 ‘서울 풍납토성’, ‘강화 고려왕릉’, ‘고성 문암리’에서 출토된 유물 등 총 413점이며, 이 중에는 최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인용사지’에서 출토된 광명대(光明臺, 초와 기름등잔을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등촉기구)를 비롯한 지방연구소(부여, 가야)가 발굴한 유물이 망라되어 있다.
이밖에 발굴현장의 생동감을 보여주기 위해 발굴 도구와 발굴된 유구 및 토층 전시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발굴유물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일반인에게 매장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