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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대 곗돈 사기

시사뉴스 기자  2007.12.08 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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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억원대의 거액 곗돈 사기 사건이 광주시를 발칵 뒤집어놓앗다. 가정주부인 김모(여·45·광주시 남구 주월동)씨 등 8명은 ‘남구 진월동에 사는 이모(여·49)씨가 곗돈 2억여원을 가지고 달아났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등에 따르면 교회 신도와 동네 지인 등의 소개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낙찰계’에 가입, 1인당 최고 2천만원의 곗돈을 냈으나 계주 이씨가 지난 10월 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것이다.
남부경찰에 접수된 고소 건수는 6일 현재 3건이나 피해자 수와 금액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자들은 이씨가 운영한 계가 30개가 넘고 계원도 500여 명에 달해 피해액이 5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회 집사인 이씨는 곗돈으로 사채 빚 등을 막아오다가 최근 높은 펀드 수익률로 계원 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