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원격의료' ICT 융합 신산업 주목…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회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비대면 '원격 의료' 서비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한시적으로 원격 의료를 허용했다.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한 전화 의료 상담 횟수는 총 26만 2121건으로 집계됐다. 24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TTP)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등 감염병 대비 차원에서 비대면 진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범위·대상을 구체화해 제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유무선 인프라와 ICT 역량 및 검진·진단 기술을 축적한 것도 비대면 의료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이다. 국내 ICT 역량을 접목할 경우 경쟁력 있는 신사업 분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도 ICT를 활용한 비대면 원격 의료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벤처캐피탈 경영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이후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