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문 수상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이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 부문을 수상했다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이 공동제정 각 분야별 뚜렷한 업적을 평가해 시상한다. 제약바이오부문에 선정된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1967년 용각산, 1975년 겔포스 발매 등 국민 제약사로 입지를 굳힌 후 지속적으로 원료의약품 국산화, 고혈압 치료신약 ‘카나브’ 개발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6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원희목 회장과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등 3개 단체장이 참석 “김 회장은 제약산업 선진화와 국내 최초의 고혈압신약 개발 등으로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해오신 분”이라며 “평생을 제약업계에서 헌신하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신 분에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약업계를 대표하는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큐로셀, 지난달 국내 최초 식약처 임상 승인 앱클론, 2분기(4~6월) ‘AT101’ 임상신청 목표 유틸렉스·GC녹십자셀 등 임상 진입 목표 개발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CAR T 세포)항암제 개발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도 임상시험 궤도에 올랐다. CAR-T는 면역세포(T세포)의 수용체 부위와 암세포 표면의 특징적인 항원 인식 부위를 융합한 유전자를 환자 T세포에 도입한 것으로, 암세포의 표면 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공격하는 기능을 갖는 세포다. CAR-T 치료제는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개발돼 온 첨단 바이오의약품이다. 기대여명이 적은 말기암 환자에 투여해 드라마틱한 치료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꿈의 항암제’로도 불린다.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CAR-T는 기존 항암제로 더이상 치료가 되지 않는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에게 완치 수준의 치료효과를 보여왔다. 면역세포(T세포)가 암세포를 만날 수 있도록 수용체 유전자를 조작해 환자의 몸에 주입한다. 관련 시장은 2025년 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스위스 노
2022년 상반기 출시 목표, 새로운 치료 옵션과 패러다임 제시 기대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혈액투석환자의 ‘철(Iron)’대체와 헤모글로빈 유지 기전으로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신장질환치료제 ‘트리페릭 주’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미국 ‘락웰 메디컬(Rockwell Medical)’과 국내 ‘트리페릭 주’ 허가 및 독점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허가 신청이 예정된 절차로 심사될 경우 ‘트리페릭 주’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트리페릭 액-Triferic Dialysate’과 트리페릭 주-Triferic AVNU’ 두 가지 제형 중 ‘트리페릭 주-Trfieric AVNU’ 제형 출시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트리페릭’은 구연피로인산철(Ferric pyrophosphate citrate)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이며, 이미 트리페릭(Triferic)과 트리페릭 아비뉴(Triferic AVNU) 두 가지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혈액투석 시 투여되는 ‘트리페릭’기전은 ‘철(Iron)’을 즉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전체 암종 중 사망률 6위의 담도암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항암 후보물질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1상 임상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진행해왔다. 2상부턴 한독이 주도한다. 전체 암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1b 임상시험에서 담도암에 집중해 진행하는 2상으로의 변경 계획은 지난달 2일 식약처에서 승인받았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혈관내피성장인자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해 강력한 항암 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1상 결과 ABL001과 기존 세포독성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했더니 담도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를 보였다. 2상은 1b상 보다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11월 중국 항서제약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HR-1701’을 도입했다. 중국에서 담도암, 폐암, 췌장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임상 1상과 2상이 진행 중인 약물이다. SHR-1701은 PD-L1과 TGF-βRII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시설확장과 개선에 집중"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은 1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발행금액 132억원이 모두 납입됐다고 12일 밝혔다. 납입액은 에이치엘비제약이 지난달 16일 삼성제약의 향남공장을 인수에 따른 시설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향남공장은 기존에 운영 중인 남양주 공장의 3배 규모로 생산능력(CAPA)은 확대된다. 에이치엘비제약의 주력 제품은 정제 및 캡슐 제품이다. 향남공장 인수로 주사제, 수액제, 액제, 우청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삼성제약 향남공장에서 기존에 생산하던 제품 대부분을 그대로 위탁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이번 전환사채의 자금 납입 완료로 유동성이 추가확보된 만큼 시설 확장과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제품의 다변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스토리 소개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제일약품(대표이사/사장 성석제)은 지난 2019년도에 국산화에 성공한 ‘비수술적 치료법인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미세구체의 개발사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되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최근 ‘NTIS’에 이 같은 우수성과 스토리가 공개되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 가운데 하나인 ‘간암’은 간세포에 기원하는 악성종양으로 한국의 경우 암 발생률에서 다섯 번째로 높고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간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는 조기 진단을 통해 간암 부위를 도려내는 절제술이 있으며, 이러한 절제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간동맥 화학 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이 주요한 치료법으로 쓰이게 된다. 간동맥 화학 색전술이란 간의 종양 세포가 자라나는 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간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하고, 색전 물질로 혈류를 차단해 선택적으로
미세혈관 관찰 가능해 뇌심혈관질환 조기 진단에 유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뇌심혈관질환 진단을 위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시 사용되는 기존 조영제보다 10배 더 정밀한 3차원 혈관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조영제가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화학과 교수)과 연세대 의대 최병욱 교수(영상의학) 공동연구팀은 5나노미터 크기로 미세혈관 직경(0.2~0.8㎜)보다 약 1500배 정도 작아 몸 속 모든 혈관을 돌아다닐 수 있는 조영제 'SAIO(사이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1나노미터(nm)는 1미터(m)의 십억 분의 일에 해당한다. 뇌심혈관질환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 30년 간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뇌와 심장의 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혔는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가 널리 사용되지만 기존 조영제는 최대 해상도가 1㎜에 불과해 직경 0.2~0.8㎜인 미세혈관을 관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현재 MRI 촬영시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는 건강한 사람에서는 콩팥으로 배설되지만, 만성콩팥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환자에서는 신원성전신섬유증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조영제의 성분
[시사뉴스 김도훈 기자] 현대약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홈트레이닝, ‘미하트’ 영상 콘텐츠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힘들어지며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미에로화이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설명했다. ‘미하트’는 김선하 필라테스 강사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을 설명과 함께 리얼타임으로 직접 선보이는 10분 가량의 영상 콘텐츠다. 총 7편에 걸쳐 복부와 하체, 엉덩이, 어깨 등 부위별 운동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시청자 참여 영상 등으로 지속적인 업로드를 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주주는 보유주식 1주당 무상주식 1주를 받게 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지난 3월16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4월1일이다. 양사는 무상증자 재원으로 각 3700억원, 2800억원 규모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증자에 에이치엘비가 265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35억원을 사용해 이후에도 무상증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간 신약개발로 배당을 하지 못했고, 특히 코로나로 신약 허가신청(NDA)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조사내용이 보도돼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결정한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조사와 관련해선 “당사는 허위공시 의혹에 대해 충실히 소명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민간·공공 프로젝트 공동대응으로 수출 확대 예정"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루마니아에 수출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루마니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MCM EVA SRL’사와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확정 물량인 61억원의 진단키트는 오는 3월초 선적 예정이다. 향후 ‘MCM EVA SRL’ 측과 루마니아 현지 민간 및 공공 프로젝트 등에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2021년 9월까지 공급 물량을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출되는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작년 11월 출시한 ‘GENEDIA W COVID-19 Ag’다. 이 진단키트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신속항원진단키트다.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회사 측은 현재 신속항원진단키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독일, 헝가리, 폴란드, 스위스 등에 이어 루마니아까지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후박추출물 복합제…잇몸개선 및 항염증 효과 우수 특허공법 적용해 정제 사이즈 축소…복약순응도 개선해 치료효과 높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복약편의성이 개선된 치주질환 치료제 ‘이튼큐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튼큐 플러스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단일제제인 이튼큐에 후박추출물을 추가한 생약 성분의 복합제다. 주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 치아가 흔들리는 것을 막고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튼튼하게 한다. 후박추출물은 치주질환의 원인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항염효과가 우수해 잇몸 염증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준다. 이 제품은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없는 생약 성분 치료제로 안전성이 입증됐다. 종근당이 독자개발한 정제 축소기술 iLET(Innovative Low Excipient Tablet) 특허공법을 적용해 현재 출시되어 있는 동일성분 제품 중 정제 사이즈를 가장 작게 줄임으로써 약물의 붕해시간을 줄이고 다수의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중∙장년층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치주질환 치료제는 장기 복용하는 환자가 많고 용법∙용량에 맞춰 복용하는
매출 9.4%‧영업이익 572.1%↑ 작년 R&D 2227억(14%) 투자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199억원으로 전년(1조4804억원) 대비 9.4%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43억원인 572.1%, 당기순이익(1904억원)은 420%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이 회사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는 자사의 폐암 신약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 개발 진행에 따라 미국 얀센에서 받은 기술료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11월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임상 3상 진입으로 얀센에서 6500만달러(약 723억원)를 수령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론 매출의 약 14%인 2227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은 4614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이다.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바이럴벡터 생산시설 cGMP 기공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는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cGMP 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칼리지스테이션 시 텍사스 A&M 대학교 캠퍼스 존(zone)에 공장 부지 리스 계약을 하고 공장 설계에 착수,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cGMP시설에는 500리터(ℓ)용량의 바이오리액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가 구축된다. 마티카 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 등 세포 유전자 치료제에 활용될 렌티 바이러스 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럴 벡터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세계적으로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바이럴 벡터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2월 발간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글로벌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 전망과 발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 유전자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