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적같은 동메달이 확정된 순간 '투혼의 태권청년' 주정훈(27·SK에코플랜트·세계 12위)은 오열했다. 태권도가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고 처음 치러진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유일한 한국 태권도 선수 주정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은 3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75㎏급(K44) 동메달결정전 '세계 5위' 마고메자드기르 이살디비로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와의 리턴매치에서 24-14로 승리했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유일한 패럴림픽 국가대표로서 첫 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주정훈은 16강에서 이살디비로프와 접전 끝에 31-35로 석패한 후 8강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첫 패배의 충격을 딛고 심기일전, 승승장구했다. 2015년 터키 삼순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준우승자, 파티흐 셀리크(터키·세계 7위)에게 40-31로 완승하며 패자 4강에 올랐다. 패자 4강에선 아불파즈 아부잘리(아제르바이잔·세계 9위)에게 46-32로 완승했다. 주정훈은 승자 준결승에서 멕시코의 후안 디에구 로페즈에게 12-14로 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살디비로프를 다시 마주했다. "첫 경기 때는 즐기자는
주무기 체인지업 난조에 제구력도 좋지 않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홈런 3방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악의 투구를 보인 류현진은 시즌 7패째(12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54에서 3.88로 치솟았다. 이날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이 또다시 말을 듣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제구력도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후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회 역시 2사 후에 안타를 맞은 뒤 루이스 로버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곧바로 호세 아브레유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4회 1사 2, 3루에서 레우리 가르시아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등 3점을 더 내줬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더이상 마운드에 두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그를 강판시켰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66개였다. 시즌 13승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오르려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외신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1년 연기 개최, 무관중 운영, 확진자 급증 속에 역사상 가장 이상하고 비현실적인 대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역사상 가장 '비현실적'이고 '가장 이상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와 1년 간의 대회 연기로 시작됐고 태풍이 불어 닥쳤으며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상태로 끝이 났다"며 "그 사이 있던 것은 그게 전부"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은) '2020'으로 명명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돼 2021년 중반에 개최됐다"며 "오늘 밤 비현실(surreal)의 총집합체로서 관중 없이 폐막식이 진행됐고 역사상 가장 이상한(the strangest)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고 했다. 통신은 "애초에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는 (잘 해야) 중간이고 최악엔 종말론적(apocalyptic)이었다"며 "그러나 1964년 이후 57년 만에 다시 열린 일본의 올림픽은 질병과 상황과 정치가 갈라 놓은 역사적인 순간에 하나로 뭉치려는 세계를 상징했고 오늘 밤 폐막식은 그것을 반영했다"고 봤다
야구 패자 준결승서 미국에 2대7 패배 ...올림픽 2연패 좌절 여자 골프 고진영 2R 공동 6위, 김세영.김효주 공동 11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야구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2연패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2-7로 졌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이어 이날도 패배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됐다. 이번 대회 이전에 야구가 마지막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던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금메달 신화를 일궜던 한국은 야구가 13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이번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7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여자골프는 고진영이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의 격차는 6타차로 크지만, 공동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 마지막 주말 금빛 향연을 위한 2020 도쿄올림픽 '빅게임'이 연이어 펼쳐진다. 남자 양궁이 포문을 연다. 김우진(청주시청)은 31일 오전 9시30분부터 개인전 16강을 시작한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을 휩쓸었다.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까지 제패하면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할 수 있다. 이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은 대회 2관왕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야구대표팀은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이스라엘과 연장 승부치기 끝에 6-5 진땀승을 거둔 한국은 미국까지 누르면 B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히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우려대로 첫 경기부터 홈런이 대거 쏟아졌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나란히 3개씩의 아치를 그렸다. 남은 경기에서도 '홈런'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 출신만 14명이 포진돼 있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투수 닉 마르티네스(소프트뱅크 호크스), 스콧 맥고프(야쿠르트 스왈로즈), 외야수 타일러 오스틴(요코하마 DeNA 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이스라엘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팽팽하던 승부는 연장 10회말에 갈렸다. 양의지는 5-5로 맞선 10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골라내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베이징 대회 이후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도쿄올림픽에서 일시적으로 부활했다. 한국은 13년 만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이날 선발 원태인과 두 번째 투수 최원준이 모두 투런 홈런을 맞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조상우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이정후, 김현수는 나란히 홈런을 터뜨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원태인은 1회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스라엘 선발 존 모스콧은 1회말 투구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르 내려갔고, 제이크 피쉬먼이 몸도 제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을 꽁꽁 묶고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세 차례 보스턴전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던 류현진은 깔끔투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6-0으로 앞선 8회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보스턴을 8-0으로 꺾으면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최근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총 투구수는 100개 중 스트라이크는 67개로 나타났다. 100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 투구수다. 포심패스트볼이 31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26개), 커터(21개), 커브(15개) 등을 적절히 섞었다. 슬라이더와 싱커는 각각 4개와 3개로 집계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2.51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3구 삼진을 돌려세우고 깔끔한 시작을 알렸다. 알렉스 버두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J.D. 마르티네스와 잰더 보가츠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무릎 통증을 호소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수술대에 오른다. 탬파베이 레이스 케빈 캐시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복에는 3~5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새 시즌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있던 최지만은 시범경기 초반부터 무릎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범경기 초반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던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다시 통증을 알렸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염증이 발견돼 주사 치료를 받았다. 지난 25일 타격 훈련을 시작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다시 한번 같은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빠진 1루 수비에 얀디 디아즈, 쓰쓰고 요시토모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다음 달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개막을 치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한걸음 처지게 됐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8-93으로 패했다. 최근 2연승으로 6강권을 강하게 압박했던 7위 삼성(19승23패)은 2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21패)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KT(22승20패)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값진 승리였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24점 8리바운드)와 김동욱(14점 6어시스트), 김준일(14점)이 활약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특히 4쿼터에서 연이은 3점포로 공격을 이끌었던 베테랑 김동욱이 연장 승부처에서 두 차례 턴오버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LG와 이관희, 케네디 믹스를 내주고 김시래, 테리코 화이트를 받는 트레이드를 통해 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씨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6위권에 있는 KT와의 맞대결이었기에 1승 이상의 큰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KT에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가드 김시래가 부상으로
"교정기 한 입 수차례 때려 항상 피 머금고 살았다." "지갑 훔친 도둑으로 내몰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로 밝혀져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이 또다시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쌍둥이 자매의 또 다른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쌍둥이 배구선수 또다른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실었다. A씨는 "쌍둥이 자매들과 함께 운동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 당시 감독이라면서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서 글을 적는다. 나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고 서두를 열었다. 흥국생명의 주전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징계를 받았다. 소속팀 흥국생명은 이들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했다. 이런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온 것이다. A씨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선수등록 조회 이력을 밝히며 이재영과 이다영의 행동에 입을 열었다. A씨는 "쌍둥이 중 한 명과 같은 방이었다. 씻고 나와서 입을 옷, 수건, 속옷 등을 가져오라고 시켰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가드 이재도가 자유계약(FA) 대박이라는 달콤한 꿈을 꾸며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삼공사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가드 이재도를 앞세워 72–68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4위 인삼공사(22승18패)는 3위 고양 오리온(23승17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고, 5위 인천 전자랜드(21승19패)와는 한 경기로 벌렸다. 이재도는 14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적재적소에서 영양가 높은 득점과 패스로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휴식기 이후에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다. 어제 감독님 생신이었는데 선수단이 따로 해 드린 게 없었다. 오늘 승리로 대신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했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총 40경기에서 평균 32분48초를 뛰며 13.1점 5.4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 중이다. 180㎝의 단신이지만 풍부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재도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부산 KT 유니폼을 입었다. 가드 포지션에서 유망주로 꼽혔으나 드래프트 동기생인 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 막판 행운의 골이 나올 수 있었지만 골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EPL 2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1 승리를 이끌었으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골로 시즌 18호골(13도움)을 기록, 시즌 공격포인트 31개를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이날은 경기 막판 행운의 골이 나올뻔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토트넘은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1-2로 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10승6무8패(승점 36)로 9위에 머물렀다. 리그 6경기에서 1승5패다. 점차 중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져 추격에 버거움을 느끼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웨스트햄의 제로드 보웬이 오른쪽 측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즌 18호골과 함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손흥민(29·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 토트넘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13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시즌 18호골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8골 1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31개를 쌓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경신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는 2019~2020시즌 30개(18골 12도움)였다. 또 손흥민은 해리 케인(29골), 마틴 치버스(22골), 저메인 데포(20골) 다음으로 UEFA 주관 대회에서 20골 이상 넣은 역대 4번째 토트넘 선수가 됐다. 선제골로 팀 승리의 포문을 연 손흥민은 전반만 뛰고 하프타임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델리 알리,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