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이공계 대학생의 기업 실전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도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에 지난 8일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사업책임자 전충환·기계공학부 교수)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부산대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부경대·군산대·목포대와 국립대학 컨소시엄을 이뤄 향후 4년간 연간 약 20억 원씩 총 80억 원을 과기정통부로부터 지원받아 기업의 실전문제 해결 역량을 가진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동서융합 스마트기술 실전문제연구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수요를 파악해 연구과제를 기획하고, 지도교수, 대학원생, 학부생(2~5명), 산업체멘토로 구성되는 실전문제연구팀과 매칭해 대학생들이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해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과대학 교육·연구의 현장지향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과대학 혁신방안’을 수립, 그 일환으로 2017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단계로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학과평가에서 계열별 S등급을 받은 최우수학과 시상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동아대는 학과 간 자율경쟁 체제를 통해 대학 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 기본역량 진단 등 각종 외부 평가에 체계적인 준비 및 성과 관리를 위해 해마다 학과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일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도 학과평과 최우수학과 시상식에선 관광경영학과·경영정보학과(인문사회계열)와 식품영양학과·패션디자인학과·의약생명공학과(자연공학계열), 산업디자인학과(예체능계열) 등 모두 6개 학과가 상장과 인센티브를 받았다. 학과평가는 ‘교육·교육성과’와 ‘연구·산학’, ‘학과 운영’ 등 영역으로 나눠 재학생충원율과 취업률, 연구·산학업적평가, 학과 특화 실적 등 모두 18개 지표를 통해 계열 특성을 고려, 배점을 달리해 이뤄졌다. 관광경영학과는 ‘재학생충원율’과 ‘연구업적’, 경영정보학과는 ‘중도탈락비율’과 ‘산학업적’, 식품영양학과는 ‘교육과정개선노력’과 ‘발전기금 유치’, 패션디자인학과는 ‘산학업적’과 ‘학과홈페이지관리’, 의약생명공학과는 ‘재학생외국어능력’과 ‘재정지원사업 참여’, 산업디자인학과는 ‘전임교원강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평가에 동물 실험이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강화되고 있는 동물 실험 규제와 종간 차이에서 유래한 동물 실험 효용 한계 등으로 이를 대체·보완할 약물 평가용 인공장기 개발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공장기 제작 방식은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는데, 그중 인공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작은 칩에서 배양하여 체외에서 조직 장벽을 구현하는 기술도 중요한 방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기에 사용되는 세포외기질 박막이 외부 자극에 취약해 오랜 시간 배양하거나 실제 장기의 움직임을 모사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기계공학과 김동성 교수·통합과정 윤재승 씨·홍현준 박사 연구팀은 텍사스주립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김현중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튼튼하고 잘 늘어나는 세포외기질 하이드로겔 박막을 개발했다. 이 연구성과는 장기칩의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결과로, 국제 학술지 ‘바이오패브리케이션(Biofabric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세포 밖에 존재하는 세포외기질은 세포와 조직 사이의 공간을 채워주며 세포를 보호하는, 이른바 ‘쿠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조호연)은 최근 대한민국 보물 1682호로 지정된 ‘유한지 예서 기원첩’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경남대가 지난 1996년 일본 야마구치여자대학(현 야마구치현립대학)으로부터 반환받아 소장중인 ‘유한지 예서 기원첩’은 ‘데라우치문고(98종 135책 1축 1,995점)’ 중 1책으로, 19세기 전기, 전서와 예서로 이름이 높았던 유한지 선생이 당나라 시인 두보의 ‘곡강’을 비롯해 ‘칠언’, ‘오언’, ‘사언대구’ 등 8편의 작품을 다양한 예서체로 쓴 서첩이다. '유한지 예서 기원첩’은 반환 당시부터 충해에 의한 천공, 마모, 결실, 접힘, 얼굴, 오염, 찢어짐 등 복합적인 손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경남대 박물관은 문화재청의 ‘2021년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23일부터 150일 간 보존처리 작업을 수행했다. 보존처리는 현미경, 색도 및 pH측정, 미생물 활성도 조사 등을 통한 과학적 조사를 시작으로 해체, 클리닝, 표지 및 본지 메움처리, 장정 단계 등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온전하게 보존 및 증진시키기 위한 세밀한 작업들로 진행됐다. 특히 조선후기의 예서 대가인 유한지 선생의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제26회 청촌장학재단 장학금 및 교수연구비 1억 2,550만 원을 학생 32명과 교수 15명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촌장학재단은 김만수(동아대 건축토목과 1956년 졸업) 동아타이어공업(주) 회장의 아호를 따 지난 1995년 설립, 1999년부터 인재 양성 및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해오고 있다. 동아대 교내외 장학금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청촌장학재단은 지금까지 1,222명에 달하는 학생과 교수에게 모두 27억 8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 8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엔 이해우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 교수, 청촌장학재단 최학유 상임이사와 이사진, 신정택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교수연구비는 조재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동아대 교수 11명과 서울대·고려대·연세대·KAIST부설 고등과학원 교수 4명 등 모두 15명에게 1인당 500만 원씩 7,500만 원이 주어졌다. 학부생 장학금은 배민아(한국어문학과 3) 학생 등 재학생 32명에게 1인당 150만 원씩 모두 5,050만 원이 지급됐다. 연구비를 지원 받은 교수들의 논문으로 해마다 발행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선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가려낸다거나, 새로운 약을 개발할 때 세포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선 특정 세포를 따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세포는 아주 작을뿐더러 그 수도 많아, 형광물질을 투여해 구별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과 장영태 교수(기초과학연구원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부단장), 기초과학연구원 샤오 리우(Xiao Liu) 박사 연구팀은 세포 유형에 따른 형광 탐침 전략을 제시, 국제 학술지 ‘케미컬 소사이어티 리뷰(Chemical Society Review)’에 발표했다. 기존에는 세포 구별에 항체를 활용했지만, 세포 투과율이 낮은 항체로는 세포 내부의 생체표지자(Biomarker,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해선 세포를 고정하거나 투과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살아 있는 상태’와 차이가 생긴다. 상대적으로 세포 투과율이 높은 형광물질을 사용하면 세포 내 바이오마커를 확인할 수 있다. 형광물질은 단백질 등의 생체분자와 상호작용을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전경원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연구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젊은 과학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핵심과학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300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여기서 경남대 전경원 교수는 ‘폐유지로부터 고품질 항공유 생산을 위한 탈산소 반응용 복합 기능성 신촉매 개발 및 공정 최적화’ 연구로 사업에 선정돼 연구수행 기간 동안 연간 1억 3000만 원의 연구비를 5년 간 지원받게 됐다. 전경원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는 폐유지에 다량 함유되어있는 저급 지방산에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하기 위한 복합 기능성 촉매를 개발하고 맞춤형 공정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경원 교수는 “항공기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1990년대에 비해 2050년에는 7~10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엄격한 품질기준을 만족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개발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폐기물의 고부가가치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3월 8일 오후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육군 학군단 2022년 장교 임관식을 열었다. 이날 육군 학군사관후보생 60기 22명이 2년간의 군사훈련과정을 모두 마치고 신임장교 임관을 신고했다. 부경대는 육군 학군단과 해군 학군단을 운영해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해병대 학군단 과정도 신설해 운영하는 등 우수 학군사관후보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당뇨 진단 환자 중 절반 이상(53.2%)이 비만이다. 특히, 비만은 20~30대 젊은 당뇨 환자 급증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엔도트로핀은 비만과 당뇨 간의 연결고리로 알려진 물질이다. 그런데 이 엔도트로핀의 분비를 억제 할 수 있는 유전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당뇨를 비롯한 비만 연관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단서를 제시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UNIST(총장 이용훈) 생명과학과 박지영 교수팀은 ‘마이크로리보핵산-29’(miRNA-29)라는 유전물질이 엔도트로핀 분비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유전물질이 엔도트로핀을 콜라겐으로부터 분리해내는 효소의 합성을 막는 원리다. 엔도트로핀은 세포를 둘러싼 제6형 콜라겐에서 잘려져 나온 신호전달물질이다. 지방세포 주변 환경을 변화 시켜 염증을 일으키고 조직을 딱딱하게(섬유화) 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뇨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가 지난 2012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박 교수팀은 일반인과 비만인의 지방조직을 대조 분석해 엔도트로핀을 분리해내는 단백 분해 효소(MMPs)를 찾아내고, miRNA-29로 이 단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2021년 개봉된 영국 영화 ‘미나마타’는 한 미국 사진작가가 일본의 미나마타라는 마을 사람들이 한 기업이 하천에 버린 산업폐수로 인해 병을 앓게 됐다는 사실을 폭로한 실화를 그려냈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미나마타병은 수은중독으로 발생하는 여러 신경계통의 병으로 대표적인 공해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수은 이동 경로는 구체적인 유입 경로나 배출원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금까지 바다에서 발견되는 수은은 미나마타병처럼 하천과 강에서 유입된 수은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박사과정 정새봄 씨 연구팀은 수은 안정동위원소1)를 활용해 서해안 퇴적물 내 수은의 배출원과 그 기여도를 분석, ‘종합환경과학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기를 통해 쌓인 수은, 산업 활동으로부터 폐수 형태로 바다로 배출된 수은, 하천을 통해 유입된 수은 등의 안정동위원소 대표값(endmember)을 삼원 혼합 모델(ternary mixing model)에 적용해 오염원별 기여도를 계산했다. 그 결과, 서해안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승학캠퍼스 한림도서관을 새 단장, 재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대 한림도서관은 최근 2층에서 5층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탐구와 다양한 창의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한림도서관 2층 로비는 ‘북갤러리’와 ‘창의공간’, ‘스마트존’ 등 문화생활 공간으로 꾸며졌고 야외정원에선 휴식도 가능하다. 3층엔 ‘열람실’과 ‘그룹스터디실’이 자리 잡았다. 조명과 책상, 의자 등 교체로 면학환경이 개선됐고 모바일 좌석배정시스템을 통해 이용편의성도 높아졌다. 학생소통역량 강화를 위해 그룹스터디실은 확충됐다. 4층과 5층엔 제1자료실과 사무실, 제2자료실이 각각 배치됐다. 이정관 학술정보원장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1년 넘게 진행돼 온 한림도서관 환경개선공사가 잘 마무리돼 새 학기에 맞춰 재개관하게 됐다. 그동안 도서관 시설과 자료 이용에 생긴 불편을 이해해 주신 학생 및 교직원들께 감사하다”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대 도서관은 지난 1949년 12월 구덕캠퍼스에서 발족, 1957년 12월 중앙도서관 독립 건물(현 구덕캠퍼스 석당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 역도부 박수빈(체육교육과 3) 학생이 최근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KUSF학생선수 대학스포츠 인권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대학운동부 학생선수 약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운동부의 건전한 인권 문화를 향한 첫걸음의 의미를 담은 우수한 슬로건 총 326건이 접수됐다. 이후 내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6건의 슬로건이 선정됐으며, 공모전 최우수상에는 경남대 박수빈 학생의 ‘배움으로 단단하게, 흘린 땀만큼 평등하게’가 선정됐다. 박수빈 학생의 슬로건에는 ‘대학운동부로서 학과 교육을 잘 이수할 수 있는 권리와 결과와 상관없이 훈련하면서 흘린 땀만큼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중요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박수빈 학생은 KUSF 회장 상장과 함께 시상품으로 5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을 수여받게 됐다. 경남대 김재구 학생처장은 “전국 대학운동부 학생선수들이 직접 참여하고 선정한 박수빈 학생의 슬로건은 향후 대학운동부의 건전한 인권 문화 증진에 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에서는 박옥순 조각가(전 경기대 예술대학 환경조각과 교수) 제자 서병관(경기대), 이선경(경기대)의 작품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김천출신 박옥순 조각가는 김천시립미술관 작품 기증 및 김천시립미술관 교육 재능 기부하는 등 지난 3일 김천대학교를 방문하여 기증협약과 함께 경기조각상 수상자인 서병관의 작품 ‘선악과2020’과 이선경의 ‘축복’ 2개 작품을 기증했다. 박옥순 조각가는 “본 작품은 김천대학교 재학생들이 우수한 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