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사건'으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 받은 이은해(33)와 피해자인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혼인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천가정법원 가사3단독(전경욱 판사)는 20일 윤씨 유족 측이 이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윤씨의 유족은 지난 2022년 5월 "이씨가 실제 결혼생활을 할 의사 없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윤씨와 결혼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전 판사는 "혼인신고 당시부터 윤씨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이씨에게는 참다운 부부관계를 바라는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민법 제815조 제1호를 보면 혼인무효 사유로 규정하는 '당사자 간에 혼인의 합의가 없는 때'란 두사람 사이에 사회관념상 부부라고 인정되는 정신적·육체적 결합을 생기게 할 의사가 없는 경우를 뜻한다. 둘 중 한명이라도 실질적인 부부생활을 할 의사가 없었다면, 혼인신고로 법률상 부부라는 신분관계를 설정했더라도 무효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 판사는 이씨에게 혼인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한 이유 중 하나로 "이씨가 윤씨와 단 한차례도 동거하지 않고 혼인 기간 내내 다른 남성과
(영상=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권을 분실 신고한 후 분실 신고한 여권을 담보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대여 후 출국하는 수법으로 4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30대 일본 국적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공항경찰단은 18일 일본 국적 A(30대·여)씨를(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서울 한 카메라 대여점에서 카메라 등을 대여한 후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여점 업주는 카메라에 설치된 위치정보장치(GPS) 신호가 인천공항에서 감지돼 이를 수상이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가 출국 직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대여 과정에서 여권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사전에 여권을 분실 신고한 후 재발급 받아 분실 신고한 여권을 대여 업체에 맡기는 수법으로 범행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 걸쳐 국내에서 4079만원 상당의 고가의 카메라 등을 대여한 뒤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지고가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가 전자제품에 대한 대여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오수 펌프장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신호수가 굴삭기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25분경 인천시 서구 불로동의 오수 펌프장 공사장에서 신호수인 A(60대)씨가 굴삭기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굴삭기 밑에 깔린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운전하던 굴삭기가 오배수관 설치를 마무리 한 뒤 땅 다지기 작업을 하던 중 굴삭기가 후진하면서 A씨를 미쳐 발견 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하청업체 소속 정규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사고와 관련,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작업을 중단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영상= 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폭력조직 3개파 조직원이 가담한 용역 조직을 동원, 건설 현장에 무단 침입해 채무자 상대 집단 폭력을 행사한 일당 5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A(40대 총책)씨 등 4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건조물침입, 공동상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용역 조직원 B(20대)씨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4월까지 인천에 있는 고급빌라 건설 현장 2곳에서 업체를 상대로 사업권을 빼앗거나 합의금을 받아 낼 목적으로 용역을 동원, 하도급 건설업체나 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7명을 폭행해 다치게 하거나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허위 유치권 행사, 허위 채권 양도·양수, 법률 자문역, 현장 동원책, 현장 지휘 총괄 팀장 등 조직적으로 각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직에는 폭력 조직 3개파, 조직폭력배 5명이 포함됐다. A씨 등은 유치권 분쟁 경험이 있는 제3자에게 법률 자문을 받으면서 건설현장에 공사 채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과 허위 채권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를 근거로 허위 유치권을 주장하며 용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0대 여성이 술에 취해 과속 운전을 하다 60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공우진 판사)는 15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새벽 3시 4분경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 하다 작은 손수레를 끌고 길을 걸어가던 B(61·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는 0.178%로 만취 상태였다. 사고가 난 지점은 경인고속도로와 인근 주택가 사이로 인도와 차도의 구분 없이 차량과 행인이 함께 다닐 수 있는 일방통행 도로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에서 제한속도 시속 30㎞인 도로에서 시속 83㎞로 음주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과속 운전을 하다 사망 사고를 냈다"며 "의무 위반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보험과 별도로 피고인이 유족과 합의 했고"유족도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새벽에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6일 A(40대 경위 인천경찰청 소속)씨를(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이날 새벽 1시경 인천시 미추홀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다 200m가량 음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골목을 막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A경위를 붙잡아 음주 측정 한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에 대해 직위를 해제 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 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혐의로는 두번째로 기소된 '옥수수더미 매몰 사망 사고' 관련, 전분제조공장 원청업체 전 대표이사 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윤정 판사)는 15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업재해치사)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청 전 대표 A(64)씨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A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 대표 B(42)씨, 업무상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청 공장장 C씨와 하청 현장소장 D씨의 첫 재판도 이날 함께 열렸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4월25일 오전 인천 부평구 한 전분제조공장 저장고에서 옥수수 투입구의 막힘 해소 작업에 필요한 안전의무를 미이행하고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 사망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근로자 E(사망 당시 57)씨는 옥수수 투입구의 막힘 해소 작업 중 갑작스레 뚫린 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옥수수더미에 매몰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특히 원청업체 측 변호인들은 "검찰 공소사실은 마치 일상적 작업이고 여러 위험 요소가 있는데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터넷 온라인 사이트에서 시세보다 물건을 싸게 판매 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연락 온 10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5일 A(20대)씨를(사기)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 동안 인터넷 카페에서 피해자 129명으로부터 4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균 시세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팔겠다며 온라인 사이트에 올려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은행 등 금융기관 12곳에서 계좌 20개를 개설해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도피중인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2일 제주도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물품 거래 사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물품의 가격이 시세보다 많이 저렴하다면 우선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씨가 비대면 방식으로 계좌 20개를 개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며 인터넷카페 회원들로부터 17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 운영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11일 선고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터넷카페 운영자 A(51·여)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의 아들 B(3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A씨 등의 범행을 방조한(사기방조)혐의로 함께 기소된 남편 C(39)씨에게는 "미필적으로나마 상품권 사기를 인식하면서 범행을 용이하게 하려고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사기 범행은 경제질서를 왜곡하고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사회적 피해가 크기에 엄중히 처단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자들의 투자와 관련해 욕심을 부추기고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 피고인들에게 책임이 있음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들은 피해자들로부터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는데도 범행을 지속해 투자금을 모집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건설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12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0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공사현장에서 A(5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천장 공사 작업을 하던 중 동료직원 B씨에게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했고,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면서 97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일(횡령과 컴퓨터등사용사기)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로 하루만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모두 142차례 걸쳐 교통카드나 네이버페이에 돈을 충전한 뒤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현금화 하는 수법으로 97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달 초에도 전북 전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1천800여만원을 가로 채는 등 범죄 수익금으로 얻은 돈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게 매출 기록이 수상한 점을 느낀 점주가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 한 뒤 구속 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이른 아침에 상가 추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되찾았다. 9일 오전 5시 53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3층짜리 한 상가주택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50대)씨가 2층 집 현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주민 4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0여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화재발생 16분 만인 오전 6시 9분경 화재를 모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집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검찰이 9개월간 공무원을 상대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이에 항소했다. 9일 인천지검은 협박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 대해 인천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여전히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더 무거운 형의 선고를 구할 것"이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협박의 정도가 중하고 범행이 장기간 이뤄졌다"며 "실제 피고인이 수사기관에 피해자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고소했던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노동청 직원 B씨를 상대로 "고소하겠다", "파면시키겠다", "죽이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노동청 진정 이후 급여 일부를 지급받았음에도 요구가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B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무소에 대한 민원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