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비원을 폭행해 논란을 빚고 있는 '미스터 피자' MPK 그룹 정우현(68) 회장이 9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경찰 조사에 앞서 정 회장은 서대문서 형사과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관련 혐의를 인정하며 경비원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90도 가까이 허리굽혀 인사하며 "폭행에 대해 후회하며 반성한다" "사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이 건물에 새로 입점한 자사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던 중 황씨가 건물 셔터를 내려 나오지 못하자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을 두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황씨는 경찰조사에서 "밤 10시가 되면 정문을 잠그는 게 근무 원칙인데 원칙대로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정 회장 측은 "언쟁과 승강이는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경찰은 식당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공군은 8일 프로골퍼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선수가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돕기 위해 조성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송영한 선수는 아버지가 공군 조종사 출신(송말호 예비역 대령)으로, 어렸을 때부터 부대 내 골프 연습장에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며 프로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송영한 선수는 "군에서 받은 혜택과 군인 가족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함으로써 항공기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유가족들을 돕기로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2013년 한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 같은해 코리안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는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조던 스피스 선수를 꺾고 우승을 거둬 세계를 놀라게 했다.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광수 중위의 부모가 낸 1억원의 유족연금과 조종사 2700여명의 성금 2억여원을 기반으로 2010년 9월 창립됐다. 2012년 1월 첫 장학금 전달 이후 매년 12월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럽지역에 소재한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핵심서버가 마침내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0시48분께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네덜란드에 위치한 소라넷 핵심서버를 폐쇄고 소라넷 광고주와 회원 등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소라넷은 '몰카(몰래카메라)', '리벤지포르노(revenge porno·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유포한 성관계 동영상)', 집단성관계 등 불법 음란물을 공유한 국내 최대 음란 포털사이트로 알려졌다.소라넷 운영자는 미국과 일본에 서버를 두고 'Terry Park' 'Kay Song' 등 가명을 사용해 운영자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1999년부터 지난 3월까지 17년간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회원은 1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소라넷 운영자는 도박사이트·성매매업소·성기구 판매업소 등의 광고를 통해 약 100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소라넷에서의 음란물 공유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지난해 3월 미국 수사기관과 공조했고, 같은해 12월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 주관으로 소라넷 폐쇄를 위한 TF팀을 확대 구성했다.경찰에 따르면 소라넷 운영자는 미국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오늘 오후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7일 MPK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오늘 5시30분께 피해자의 집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며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였고, 앞으로 원만히 합의를 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건물에 새로 입점한 자사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던 중 황씨가 건물 셔터를 내려 나오지 못하자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을 두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식당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의 폭행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5일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고, 지난 6일 오후 피해자의 집을 방문해 사과를 시도했으나 만나지 못했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회장에 대해 9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연초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방호 수준을 강화하고도 20대 공무원 시험 응시생에 의해 정부청사의 보안이 어이없게 뚫린 데 대한 책임자 문책론이 힘을 받고 있다.6일 경찰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송모(26)씨는 같은 달 24일과 26일 두 차례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시험 담당자의 컴퓨터를 켠 뒤 자신의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송씨는 필기시험을 보기 이전에도 문제지를 훔치기 위해 3차례나 청사에 침입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러나 송씨가 훔친 공무원 신분증 3개로 총 5차례나 청사를 드나드는 동안 출입보안시스템과 방호직원에 의해 제지를 받지 않았다. 청사 보안·관리를 총괄하는 행자부는 사건이 벌어지고도 닷새가 지난 지난달 31일 오후 인사혁신처로부터 응시생의 무단침입 사실을 통보받은 후에야 이를 알아차렸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사건에 관련돼 문책론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경위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 마련에 방점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경찰은 현재 청사 내부에 조력자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청사 출입증 분실자 3명과 야간 근무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근 사기행각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처남이 추가로 사기를 벌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홍 지사의 처남 이모(57)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건설업자 백모(56)씨에게 “영등포교도소 철거공사 계약을 따게 해주겠다”고 속여 2013년 2월부터 8개월간 9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피해자를 믿게 하기 위해 “매형의 입김으로 영등포개발사업의 토목과 철거는 무조건 내가 하기로 내정돼 있다. 내가 대표로 있는 건설회사는 토목을 맡을 테니, 철거공사를 100% 맡아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다른 건설업체 대표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백씨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며 수 차례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사건으로 이씨는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이씨는 철거 공사권이 없었고, 신용불량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영등포교도소 철거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지만 이씨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20대 공무원 시험 응시생의 무단 침입 사건으로 세계 1위 전자정부국 타이틀이 무색해졌다. 보안이 철저해야 할 정부 컴퓨터가 외부인에게 쉽게 뚫리면서 행정망 시스템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6일 경찰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송모(26)씨는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리눅스 운영체제(OS)가 담긴 휴대용 저장장치(USB메모리)로 담당자 PC에 접속했다. 송씨는 이후 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아닌 새로운 운영체제를 연결하면 비밀번호 확인절차 없이 PC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경찰은 검거 당시 송씨의 거주지에서 압수한 노트북 PC에서 비밀번호 해제 프로그램을 여러 종류 발견했고, 이중 일부를 이용해 비밀번호 해제에 성공했다는 송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프로그램 중 어떤 것이 범행 당일 실제로 비밀번호 해제에 쓰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버 전문가를 불러 시연하기로 했다. 만일 정부 컴퓨터의 비밀번호가 리눅스와 같은 새 운영체제에 의해 모두 풀릴 수 있는 것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정부 컴퓨터 보안체계에 대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공무원 시험 수험생이 정부서울청사내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시험 성적을 조작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정부청사 방호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5일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9시5분께 '2016년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송모(26)씨가 정부서울청사 16층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몰래 들어와 사무실에 있는 시험 담당자의 컴퓨터를 켠 뒤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그러나 송씨가 인사처 사무실에 드나드는 동안 방호직원에 의해 제지받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다. 송씨는 훔친 공무원 신분증으로 청사에 침입했다. 사건 당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청사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사로 들어가려면 청사 입구를 비롯해 세 차례의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히 청사에 진입하고서는 출입증을 태그해야 열리는 게이트를 두 차례나 더 거쳐야 한다. 두번째 게이트를 지나가려면 게이트 위 모니터에 출입증 소지자의 얼굴과 소속이 뜬다. 출입증이 없는 방문객은 신분증 제출과 함께 방문사유를 작성한 후 입주기관의 직원과 동행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그러나 연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68) MPK그룹 회장에 대해 7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정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이 건물에 새로 입점한 자사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던 중 황씨가 건물 셔터를 내려 나오지 못하자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을 두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황씨는 경찰조사에서 "밤 10시가 되면 정문을 잠그는 게 근무 원칙인데 원칙대로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정 회장 측은 "언쟁과 승강이는 있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경찰은 그러나 식당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의 폭행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에 따라 정회장이 출석하면 경비원과 시비를 붙게 된 과정과 함께 폭행사실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도심 경찰서 내에서 30대 여성이 경찰관들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4일 오전 8시43분께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사이버팀 앞 복도에서 전모(38·여)씨가 관악경찰서 소속 박모 경사 등 4명의 경찰관에게 염산 추정 액체를 뿌렸다.액체가 얼굴에 튄 박 경사는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의 경찰관도 손등 등에 액체가 튀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전씨를 특수공무방해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범행동기, 전씨의 정신병력 유무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2년께 관악서에서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당시 전씨는 헤어진 남자친구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이버수사팀에 고소했었다.A씨가 교제 재개를 요구하며 전씨를 찾아오고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해당 사건을 담당하던 사이버수사팀은 전씨 주장에 대한 A씨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각하 처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관악경찰서에서 30대 여성 민원인이 경찰관들에게 염산을 염산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4일 오전 8시5분께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사이버팀 복도 앞에서 전모(37·여)씨가 관악서 소속 박모 경사 등 4명에게 염산을 뿌렸다. 이 사고로 박 경사는 얼굴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나머지 3명은 격리 조치됐다.전씨는 4~5년 전 관악서에서 수사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 정우현(68) 회장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서대문구 한 대학 건물에 입주한 미스터피자 직영점에 들렀다가 건물 셔터가 내려가자 경비원을 불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회장은 경비원을 불러 “내가 안에 있는데 감히 문을 잠그냐”며 수 차례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은 동료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미스터피자가 입주해 있는 대학 건물은 오후 10시에는 폐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만간 정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언쟁을 벌이던 과정에서 몸싸움은 있었지만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다”며 “회장이 직접 사과하려 했지만 해당 경비원이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두살배기 여아를 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동경찰서는 두살배기 여아를 때린 어린이집 보육교사 정모(44·여)씨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오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정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친구와 싸우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A(2)양의 뺨을 10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뺨을 몇 차례 때린 후 A양을 의자에 앉혀놓고 또 다시 뺨을 때렸다”며 “아이들에게 반찬, 밥, 국을 한데 섞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A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올해 2~3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두 달치를 확보해 살펴본 경찰은 다른 교사 조모(45·여)씨가 아이의 팔을 끌어당겨 넘어뜨리고 양 어깨를 잡아 억지로 의자에 앉히는 모습도 발견했다.경찰은 조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보육교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어린이집 원장 B(70·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은 피해 아동들이 더 있는지 수사중이며 정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