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북한 노동당 제7차대회에서 김일성-김정일 정권 때부터 권력 핵심부에 있었던 6명의 운명이 엇갈렸다. 이들 모두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3명은 살아남고 3명은 물러났다.명목적인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1928), 당 부위원장 겸 부장 김기남(1929), 당 부위원장 최태복(1930), 리용무(1925, 국방위 부위원장), 오극렬(1930, 국방위 부위원장), 최영림(1930, 최고인민회이 상임위 명예 부위원장) 등 6명은 최근 당 정치국에 포진해 있었다.김영남은 지난 1972년 당국제부장을 시작으로 1983년 정무원 외교부장을 거쳐, 1998년부터 지금까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등 44년간 권력 핵심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실무형 관료인데다, 처세술도 뛰어나다는 평이다.김기남과 최태복은 김일성-김정일 정권에서부터 노동당 선전담당 비서와 교육담당 비서로 수십년간 일해 오면서 늘 당 권력 서열 20위권 내에 들어 있었다. 리용무와 오극렬은 군 원로들로, 김정일의 사람들이다. 김정일에 의해 군부 내에서 승승장구했으며, 김정일이 군부 내 김정은의 후원자로 남겨둔 인물들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6~7일 열린 노동당 제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했다.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발언의 목적과 의미 등을 분석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북측의 구체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사업총화 보고에서 “북남 군사당국 사이에 회담이 열리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충돌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 상태를 완화하는 것을 비롯해 서로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대화와 협상의 마당에 나와야 한다”며 “우리는 민족 문제, 통일 문제를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김 제1위원장은 특히 “상대방에 대한 적대 행위는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관계 개선을 방해하는 기본 장애물”이라며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심리전 방송들과 삐라(전단) 살포를 비롯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비방 중상하는 일체 적대 행위들을 지체없이 중지해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의 노동당 제7차 대회가 6일 개막되면서 그동안 초미의 관심이었던 '당대회 이전 핵실험'은 현실로 나타나지 않게 됐다. 다만 우리 정부는 북한이 당대회 기간 중이나 이후라도 언제든지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북측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은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당대회 전에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군 관계자 역시 “당대회 이후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재발사 등 도발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당대회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북한이 대남 공세 국면을 유화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북한이 당대회 이전 5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당대회의 성공적 개최 준비에 매진하느라, 핵실험 준비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고,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어느 정도 의식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1월 4차 핵실험 이후 4개월 만에 진일보한 핵기술을 선전해야 한다는 데 대한 부담도 없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앞으로 경찰은 범죄, 실종사건 등 대응 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드론을 띄우는 등 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경찰청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9층 회의실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때까지 경찰과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관련 자료 제공 등 교통 분야에서 꾸준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 분야는 전 기능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기술과 장비 지원을 통한 현장 대응능력 강화 ▲공간정보 전문인력 지원 및 치안상황에서의 공간정보 활용 컨설팅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간정보 기반 치안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이에 경찰은 실종자 수색 등에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드론(무인항공기)를 이용하고 사건 현장 보존 및 복원 시에는 3D 스캐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또 한국국토정보공사 소속 3000여명의 측량근무자들이 경찰관들을 지원한다. 장비 운용방법을 가르쳐주고 각종 치안상황에 대한 공간정보 활용방안을 컨설팅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보유한 기본 지리 정보, 건축물 정보, 지진대피소 등 재난재해 관련 정보와 경찰청이 보유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이 7차 당대회 개막(6일)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낮아지는 분위기다.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기습적으로 핵실험 등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당 대회 이전 핵실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은 상시적으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지만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확증할 만한 특이한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다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심만 있다면 언제든 '핵단추'를 누를 수 있으며, 특히 최근 무수단 미사일(IRBM)의 연이은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당 대회 전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당국자들은 말한다.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은 북한이 이른 시일내 5차 핵실험을 한다면 당 대회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우선 날짜를 봤을 때 당대회 전 핵실험을 한다면, 4일(수)과 5일(목) 이틀 밖에 없다.북한은 그동안 4차례 핵실험을 월~수요일 오전에 감행했다. 1차(2006년 10월9일)와 2차(2009년 5월25일)는 월요일이었으며, 3차(2013년 2월12일)는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학교 교수가 교내 부설 연구원장 재직 시절 연구비 수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빼돌린 연구비는 직원 격려금이나 차량 구입비 등으로 사용됐다.서울 중랑경찰서는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로 정부 지원 연구비를 편취한 A대학교 산하 연구원 전 원장 김모(69)씨와 이 대학 교직원인 총무부장 최모(59)씨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김씨는 교육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추진 중인 HK(인문한국) 연구지원 사업을 수주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총 2억13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HK연구는 2007부터 10년간 총 150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씨는 총무부장 최씨에게, 최씨는 다시 총무과장에게 거래 업체에 허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받도록 지시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에는 허위 계산서대로 업체에 결제했고, 업체는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김씨에게 입금시켰다. 이런 수법으로 김씨는 퇴직하기 전인 2015년까지 8년 간 총 2억1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빼돌린 연구비는 김씨가 직접 관리하며 직원들의 연말 격려금으로 나눠주거나 회식비, 행사비 등으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이번 주말은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각종 집회로 교통 혼잡 등 시민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토요일인 30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노조원 5000명(경찰 추산 3000명)이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서울역광장에서 숭례문로터리, 을지로입구로터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총 2.1㎞를 행진했다. 이에 따라 이 방향 3개 차로의 차량운행이 1시간 가량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을 빚었다.오후 3시부터는 대학생 단체인 메이데이 실천단 150명이 도심을 행진한다.이들은 주말 시민들이 몰리는 종로3가에서 남인사마당→북인사마당→조계사→종로1가→비각→서울광장까지 2.7㎞ 구간을 2시간 가량 인도로 이동 중이다.같은 시간 횃불시민연대는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100명 가량이 서울역에서 명동→을지로 2가→보신각→광교→청계북로→동화면세점까지 3.9㎞를 인도로 행진할 계획이다. 다음달1일에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양대 노총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른 극심한 교통 혼잡도 예상되고 있다.민주노총은 서울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2016 세계 노동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오토바이들의 위험천만한 주행으로 인도 위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실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길을 걷다보면 인도 위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종종 볼 수 있다.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는 이륜자동차, 즉 '차'의 일종으로 반드시 차도로 주행해야 한다.하지만 법규를 무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오토바이를 몰고 인도를 침범하는 이들 대부분은 퀵서비스나 배달 업체 종사자들이다. 촌각을 다툰다는 이유로 차량으로 막히는 도로를 벗어나 위험한 질주를 하곤 한다. 인도 위 오토바이 때문에 놀란 보행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다.30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은 4400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인도 주행과 관련한 사고 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오토바이 인도 주행으로 벌어진 사고는 315건으로 343명이 다쳤다.인도를 달리다 단속에 적발되면 도로교통법 제13조 제1항에 의거해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0점을 받게 된다. 만약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을 경우에는 11대 중과실 사고의 하나로 처리돼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다. 경찰은 사망 사고 발생시 90점의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3주 이상 중상 사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29일 지카(Zika) 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인 K(20)씨와 함께 필리핀을 여행한 친형(21)이 감염자로 확인됐으며 이 감염자는 지난 26일 군에 입대한 신병이라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이 신병이 두 번째 환자인 동생과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필리핀 보라카이, 칼리보 지역을 함께 여행하면서 유사 환경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어제(28일)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에 '양성'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흰줄숲모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모기가 활동하지 않고 감염자의 혈액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온 만큼 다른 병사들에 대한 추가적인 격리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국방부에 따르면 감염자는 지난 26일 수도권 모 부대에 입대했다. 지난 14일 귀국한 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역학조사를 통해 '공동 노출자'(여행 동반)로 확인돼, 입대 다음날인 27일 국군고양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상태는 양호하며, 신경 검사 등을 위해 국군수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일단 정상적인 군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재입대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앞서 질병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방배경찰서는 로또 번호를 위조해 마치 1등에 당첨된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송모씨(30·무직)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14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오토바이 튜닝 동호회와 온라인 이혼·재혼 모임에서 알게 된 11명에게 103회에 걸쳐 2억3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5월 로또 4등에 당첨된 송씨는 다른 로또 용지의 번호를 오려붙여 1등 번호로 위조했다.위조한 로또를 피해자들에게 카카오톡 메세지로 전송해 “당첨금은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부자에게 팔기로 했다. 돈을 빌려주면 추후에 당첨금을 받아 갚겠다”고 속였다.송씨는 이렇게 빌린 돈을 받아 챙긴 뒤 휴대폰 번호를 바꾸며 자연스럽게 메신저 대화방을 퇴장, 증거를 인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송씨가 2014년 7월부터 휴대전화 번호를 총 5번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송씨는 또 이혼·재혼 모임에서 알게 된 여성들에게 자신이 대기업에 다니고 부모님은 치과의사라며 재력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접근했다.이렇게 알게 된 여성들에게 “결혼을 하자”며 꼬드긴 후 아파트 명의이전 비용, 전세보증금 반환비용 등의 명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오는 5월1일 근로자의날을 앞두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됨에 따라 을지로와 종로 등 서울시내 도로 일부가 통제된다.경찰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5·1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이후 을지로2가→종로2가→종각 사거리→청계천 한빛광장까지 2㎞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외환은행노조는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사전집회를 가진 후 서울광장까지 0.5㎞ 행진한다.또 같은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선 민주노총이 조합원 1만5000명이 모여 '2016 세계노동절대회'를 연 후 종로5가→종각→광교→모전교까지 3.3㎞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경찰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960명을 배치하고 도로 전광판에 차량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교통통제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행사구간 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에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지난 15일에 이어 28일에도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실패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5차 핵실험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초 이란 방문 기간(5.1~4) 중 북한이 기습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북한이 (28일) 하루에 두 번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건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조급하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달 6일 열릴 당대회를 앞두고 군사적 성과물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으로서도 같은날 두 차례 모두 실패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군의 한 관계자는 “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지난 15일 첫 실패 이후 충분한 준비 없이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측은 연이은 발사 실패로 당혹스러울 것”이라며 “오히려 도발 가능성이 더 높아졌으며 당대회 전까지 탄도미사일 발사나 5차 핵실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늑장 보고', '말 바꾸기', '4개 핵심기술 이전 거부' 등으로 논란이 됐던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과정에서 또 다시 잡음이 나오고 있다.KF-X의 핵심장비인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능동위상배열) 레이더의 시제품 제작을 위한 우선 협상 업체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의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2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4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AESA 레이더의 시제품 제작 업체로 방산업체 한화탈레스를 선정했다. 군 안팎에선 10년 동안 AESA 레이더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LIG 넥스원이 탈락하고 한화탈레스가 선정된 데 대해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많았고, 군 당국이 보안을 이유로 평가 방법과 배점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말 못할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이후 SBS는 지난 27일 업체 선정 평가 위원 10명 중 한화탈레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유도무기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KAIST의 C교수가 포함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특정 업체와 이해관계가 있거나 평가의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