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서 "최근 복합적인 안보 도전들로 인해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일 간 안보협력 강화는 역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지켜왔던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31일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핵무력 정책 발표를 통해 '선제 핵공격'을 시사하며 핵사용 위협을 노골화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하여 특정 국가를 선제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북한의 행태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던 1991년 남북간 약속의 파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의 무분별한 핵·미사일 개발은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여객열차가 탈선 뒤 맞은편 열차와 충돌하면서 최소 20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 일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BBC, AP,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오디샤주 최고위 공무원인 프라디프 제나는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시신 233구를 수습했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최소 900여 명에 달한다며 구조작업을 위해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대가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객차는 또 다른 열차와 부딪혔고, 이 열차에서도 객차 3대가 탈선했다. 나빈 파트나이크 오디샤주 총리는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3일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철도통신전자정보기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이틀째인 3일 전국에서 1만86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엔데믹'에 따라 일일통계를 이날까지만 제공한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663명 늘어 누적 3176만650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일(1만9724명)보다 1061명 적고,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달 27일(1만7796명)보다 867명 늘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5월6일 1만1787명→5월13일 1만9341명→5월20일 1만8100명→5월27일 1만7796명→이날 1만8663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5%다. 보유 병상 274개 중 178개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통계는 이날까지 제공되며 다음 주부터는 주간 통계를 취합해 월요일에 주 1회 공개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만 해도 차량으로 분주했던 북한의 기존 서해발사장이 이틀 만에 차량이 모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서해 위성발사장 위성 사진에서는 기존 발사장에서 우주발사체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24m 가량 길이의 차량과 함께 18-20대 가량의 트럭과 차량도 발사장 위에서 포착됐다. 이에 따라 서해발사장이 이번 천리마 1형 발사장소로 지목됐다.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새 발사장에서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서해 발사장에서 2차 발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런데 민간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공개한 2일 사진에서 기존 발사장 차량이 전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발사장에서의 분주했던 모습이 2차 발사 준비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민간 위성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Jacob Bogle)씨는 RFA에 "정확히 다음 발사에 어떤 발사대가 사용될지 알 순 없다”면서 “두번째 위성 발사체가 이미 조립돼 있다면 금방 발사될 수 있지만 지난 1차 실패로 천리마 로켓에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에 문제 복구를 위해 몇 주 더 걸릴 수도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일일통계 마지막날'…코로나 확진 1만8663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50개 '랜드마크' 아파트 전국 시가총액 톱 50위 대장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29일 KB부동산의 5월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0.1% 상승했다. 지난해 6월(0.06%)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엘스' '리센츠' '잠실주공5단지',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경기 과천시 '래미안슈르’,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등의 대단지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KB부동산 통계 기준 전국과 서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대단지 아파트들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8% 하락했고, 아파트는 0.8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장 선임프로그램 종료 후 임종룡 그룹 회장과 은행장 후보자 4명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3월24일부터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지난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후보를 추천했다. 이번 간담회는 64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자에 대한 격려와,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축하,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로 임종룡 회장이 제안했다. 임 회장은 "후보자들이 업무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준 덕분에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4명 모두는 나와 함께 우리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며 "오늘 함께 찍은 사진이 우리금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태풍 '마와르' 여파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29일터 운영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현지에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3400여명도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괌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당초 괌 당국은 30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우리 항공사들도 괌으로 여객기를 긴급 투입한다. 인천·괌 항공 노선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6개 편을 운영하고 있다. 비행에 보통 5시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 관광객들은 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 관광객이 워낙 많아 전원 귀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외교부는 우리 여행객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내 항공사들과 여객기 증편을 조율 중으로 상황이 악화할 경우 군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지난 22일 저녁부터 국제공항이 폐쇄돼 한국 관광객 34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당국은 괌 현지에 한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 3곳을 마련했다. 또 28일부터 한국인 의사 1명의 협조를 받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종신집권'에 도전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결선에서 승리해 연임을 확정했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인 최고선거위원회(최고선거위)는 개표가 99% 진행됐을 때쯤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를 공식 발표했다. 최고선거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2751만3587표(52.1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2526만109표(47.86%)를 얻은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를 제쳤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99.85% 넘게 진행된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6%의 표를 얻었고,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47.84%를 득표했다. 투표율은 85.62%를 기록했다. 개표 초기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율은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보다 11%포인트 높았지만, 이후 격차가 점점 줄어졌다. 개표가 막바지에 달한 시점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주의 날’을 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14일, 28일 두 차례 선거에서 8500만 (튀르키예) 국민이 승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자 에르도안 지지자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8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저녁 협상단이 초안을 작성하는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은 백악관에서 "좋은 소식"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파국적인 채무불이행의 위협을 제거한다"라며 의회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의장과 나는 처음부터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방법은 초당적 합의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 인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부채 한도를 2025년까지 인상하는 대신, 내년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 지출 증가율을 1%로 제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야 모두 내부에서 반발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법안이 실제 의회에서 통과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합의안이 "모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를 못한다"면서도 "분열된 정부에서 예상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법안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하원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라덕연(41)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를 비롯한 주가조작 의혹 일당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8일 검찰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이 꾸려진 이래 한달여 만으로, 주가상승 국면 뿐 아니라 '2라운드' 격인 폭락사태까지 진상을 규명하는 데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지난 26일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라 대표와 변모(40)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프로골퍼 출신 안모(32)씨를 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H업체의 재무 및 범죄수익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조사된 장모(35)씨, 시세조종을 총괄한 것으로 파악된 매매팀장 박모(37)씨, 영업팀 소속으로 투자유치 및 고객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조모(41)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들 3명은 초파일 연휴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오는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를 1승2무(승점 5)로 마친 한국은 감비아(2승1무·승점 7)에 F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A~F조 1~2위 12개 팀과 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은 오는 6월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에콰도르전을 포함해 이번 U-20 월드컵 16강 대진도 확정됐다. 미국-뉴질랜드, 감비아-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 브라질-튀니지, 콜롬비아-슬로바키아, 잉글랜드-이탈리아, 아르헨티나-나이리지아가 8강 진출을 다툰다. 특히 한국이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오르면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 승자와 붙는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A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우승후보다. 나이지리아는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브라질, 이탈리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외교부가 '슈퍼 태풍' 마와르로 인해 발이 묶인 한국인 3400명 정도를, 이르면 29일 귀국편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귀국편 운항 가능성에 대해 현재 회의를 통해 논의 중이며, 확정될 경우 오늘 저녁 괌 현지에도 통지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28일 백브리핑을 열고 괌 체류 한국인 대상 영사 조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백브리핑에 따르면 외교부는 29일 괌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편 운항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운항 여부는 오늘 저녁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내일 운항하게 되면 첫 비행기는 공지할 것"이라며 "괌에서 한국으로 운항하는 비행기편은 하루 6편인데 어떤 편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증편이나 대형 항공기 투입을 통해 조금 더 많은 인원을 빠르게 귀국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천~괌 항공편은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에서 하루 6편을 운항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협의해 운항이 재개되면 증편을 하던지 큰 사이즈 비행기로 가서 많은 인원이 철수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괌 현지에서는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한인 의사를 섭외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