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을 맡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 작업선단이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제15호 태풍 고니 북상으로 피항했던 작업선단이 수중작업을 재개해 오늘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월호는 객실, 차량칸, 엔진실 등으로 구분되며 이번에 진입에 성공한 구역은 승용차량과 화물차량이 각각 위치한 C·D데크다.
세월호 인양팀은 현재 잔존유 제거, 미수습자 유실방지, 인양작업 등을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선내 진입은 선체의 무게 중심 추정, 부력공간 확보 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과정이다.
선내 진입이 성공함에 따라 향후 작업 과정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9월 초까지 수중조사를 완료하고 수중조사 결과에 따라 잔존유 제거와 유실방지망 설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