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중국발 쇼크' 탈출하나…해외 IB "韓 긍정적 전망"

URL복사

원화가치 절하, 원자재가격 하락·정부 부양책 등이 상승장 재료로 평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국발 쇼크에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94.09) 보다 13.91포인트(0.73%) 오른 1908.0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 부양책과 미국 증시의 반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900선도 회복했다.

여전히 불안한 중국 경제 상황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해외 IB들의 평가는 희망적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최근 중국경제 둔화 우려와 위안화 평가절하로 유발된 글로벌 주가 하락은 중국경제가 글로벌 위기를 초래할 만큼 크게 경착륙하지 않는 한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며 "중국발 악재가 글로벌 거시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한국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원화가치 절하, 원자재가격 하락 등에 따라 가계 지출 여력과 수출·제조업 수익성이 확대·개선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2008년 금융 위기 수준을 하회하는 시장 가치(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나타나고 있는 한국 주식 매도 움직임은 곧 진정되고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하반기 한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불마켓'(상승장)의 재료로 반영되고 있다.

BNP 파리바는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감소 등으로 글로벌 원자재가격(CRB지수)이 2002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원자재 무역적자(2015년 2분기까지 12개월간) 비율이 8.9%로 높아 원자재가격 하락시 수혜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BNP 파리바는 "최근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한국의 교역조건이 6월말 이래 6주간 GDP 대비 1.75% 개선됐다"며 "한국은 아시아 신흥국 중 원자재가격 하락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과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성장 동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투자는 전년(3.1%) 대비 4.3%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