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전 총리는 2일 검찰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불법 정치자금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진실이 밝혀지도록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을 불구속 기소하는 검사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내용을 떠나 저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저의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법정에서 결백을 밝혀 더 이상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수사 과정에서 성 전 회장측에서 주장하는 금품수수의 일시, 장소, 방법이 제시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결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