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일 “메르스 피해 복구에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까지 국가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지만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메르스피해 지방자치단체장 정책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정쟁에 전력하느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우리 당과 지자체들이 여와 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라는 것을 넘어서서 앞장서서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메르스 피해복구와 관련하여, “먼저 메르스 피해복구에 선제적으로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며, “금융, 정책자금, 세제지원 확대 등 피폐화된 지역경제에 대한 특별지원을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어 “공공병원을 한두 개 짓는 수준이 아니라 지역별 거점 공공병원 인프라를 대폭 확대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지역거점 공공병원 확충, 보호자 없는 병원 등 국가 방역망과 보건의료시스템을 차제에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