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아자동차 레이가 SK엔카 실시 '제4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가장 높은 연비 상승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SK엔카 C&C 엔카사업부는 이번 대회에서 기아차 레이(가솔린, 2012년식)의 실주행 연비가 공인연비 대비 96.3% 높아 가장 연비 효율이 좋았다고 21일 밝혔다.
정민희(29)씨가 운전한 레이의 실주행 연비는 26.5km/ℓ였다. 이는 레이의 공인연비 13.5km/ℓ의 두 배 가가까운 수치로, 참가 차량 94대 중 연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위는 1997년식 기아 크레도스 가솔린 모델이 차지했다. SK엔카 사업부 관계자는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라도 평소 차량 관리나 운전습관에 따라 높은 실주행 연비를 기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반면 공인연비보다 실주행 연비가 낮은 모델은 스마트 포투(-13.6%), 벤츠 E-클래스(-12.4%), 미니 쿠퍼 S(-2.7%) 등이었다.
실주행 연비가 가장 높은 모델은 기아차 2007년식 기아 더 뉴 프라이드 디젤로 무려 30.0km/ℓ에 달했다.
2012년식 폴그스바겐 골프 6세대 디젤과 2005년식 기아 프라이드 디젤이 29.7km/ℓ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1년식 쉐보레 크루즈 디젤(29.3%)과 2014년식 기아 K5 하이브리드(28.9km/ℓ)도 5위권 안에 들었다.
폴크스바겐의 경우 10위권 안에 골프 6세대(2012년식, 디젤)와 골프 5세대(2008년식, 디젤), 골프 7세대(2014년식, 디젤), 뉴 CC(2014년식, 디젤) 등 4개 모델이 포함돼 가장 효율적인 수입차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