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007년 대선 후 2008년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에서 이뤄진 공천파동.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쟁상대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따르던 이들에 대한 대대적 숙청이 이뤄진 시기,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은 서청원 전 대표와 함께 '공천학살'이라고 불리는 파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서 전 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 숙청이 단행되자 노철래 의원 등과 더불어 ‘친박연대’를 조직했고,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는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생환령’에 따라 18대 총선에서 13%의 정당지지를 얻어 자유선진당을 제치고 지지율 3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역구에서 6석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정당득표수에 따라 비례대표 8석을 얻었는데 노 의원은 전국구 의원 중 한명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정치인(박근혜)의 이름을 딴 정당이 13%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이들이 당당하게 18대 국회에 들어올 수 있었던 데는 서청원 전 대표와 노철래 의원의 환상적인 호흡이 한몫했다.
노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 ‘노철래 스토리’에서 자신의 정치입문 과정과 관련해 “일찍부터 정당 생활을 시작해 신민주공화당부터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미래희망연대, 새누리당 등 여러 정당을 거치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등 정치 거물들을 근거리에서 지켜봤다”며 “그러던 중 서 전 대표를 만나면서 제 정치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고 인연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 노 의원은 서 전 대표가 잠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야인생활을 할 시기, 서 전 대표를 따르는 모임인 청산회(산악회)를 도맡아 이끌며 사실상 서 전 대표의 분신역할을 했다.
서 전 대표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각종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돕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밝혔었는데 노 의원이 자연스럽게 친박계 인사로 자리잡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18대 국회 입성 후 그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7대 대선(박정희 당선)과 이어진 총선 때부터 중앙대학교 법대를 다니며 당시 전국 선거구에 대학생이 파견됐을 때 학교 대표로 활동하며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그는 대학 졸업 후 정치를 지향하기로 하고 국회로 들어가 일찍부터 정당생활을 시작했다.
숱한 정당을 거치며 정당인으로 활동해온 그는 자신의 가슴에 금배지가 달리자 거침없이 의정활동에 전념했다.
그 결과 친박연대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 및 대표 권한대행,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2008~2011년 4년 연속),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위원회 위원,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 인사청문위원회 위원,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현재 새누리당 경기 광주시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정책위 부위원장, 당 중앙연수원 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앞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그는 각 정당에서 요직을 맡았을 뿐만 아니라 나라 예산을 심의하는 예결특위에서 활동했고 사개특위, 정개특위, 지방행정개편특위 쌀직불금 국조특위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일을 맡아 개혁작업을 벌여왔다.
인사청문위원은 공직후보자를 도덕적 잣대에서 검증하는 자리여서 스스로 올곧지 않으면 맡기 힘든 것이다. 무엇보다 그에게 있어 중요한 직책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당원협의회 위원장직인 듯하다.
◆“낙후된 광주지역, 발전은 무한 계속돼야”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18대 국회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19대 총선에서 경기 광주 지역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받아 4만 7760표를 얻으며 당당하게 지역구 의원이 됐다.(재선)
민주통합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 소병훈 후보를 1627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노 의원은 당시 광주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준 새 고향 광주를 위해 늦게 둥지를 튼 만큼 2~3배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면한 지역 숙원사업을 신속히 해결하고, 광주시에 필요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끌어내겠다”며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광주 시민의 속마음까지 바로 읽고 바로 행동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여러분께서 저를 광주의 새 일꾼으로 뽑아 주신 것은 경기 서부․남부권에 비해 열악한 광주시를 새롭게 디자인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18대 국회의원으로서 4년 내내 국정감사 우수위원이었고, 4년 내내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고민했다. 이런 저의 능력을 이제는 제2의 고향 광주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그의 약속은 실행에 옮겨졌다. 단순히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당선사례가 아니라 그는 지난 8일 성남~광주간 지방도338호선 도로 확·포장공사(1공구)와 태전동~중대공원묘지앞 도로개설공사 2개 사업에 경기도지사 시책추진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성남~광주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현재 이배재터널의 병렬 굴진 공사중이나, 터널공사의 연속성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소진으로 인해 이달중에 공사가 중단될 실정이다.
태전동~중대공원묘지앞 도로개설공사는 사업비 부족으로 인해 수직고 36.2m의 대절토 구간에 대한 배수공, 비탈면안전공 등 후속 공정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노 의원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 중단 없이 진행돼 상습 교통체증 지역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들의 교통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민의 건강도 노 의원이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다. 산악회를 실무적으로 이끈바 있는 그는 지난 4일 열린 새누리당 광주시 누리산악회 창립총회 및 시산제에서 “누리산악회는 새누리당원과 광주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단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건전한 사고는 건강한 체력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오늘 참석한 회원들은 틀림없이 희망의 광주시를 이끌어가는 주역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산악회는 매달 셋째주 토요일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체력은 물론 정신까지 힐링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갖자”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4.29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를 위한 성남·광주지역 핵심당원 연수도 개최했다.
지난 3월 27일 오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소재 아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핵심당원 연수에는 성남시 4개 당원협의회ㆍ광주시 당원협의회 당원 500여 명이 함께 했다.
광주와 성남은 지근거리에 붙어있는 지역인 만큼, 성남에서 출마한 같은 당 신상진 후보를 지원사격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광주를 위한 그의 노력은 통계로도 나타나는데 2008년~2015년까지 광주시 주요사업 국비 확보현황을 보면 2008년 615억원, 2009년 29억원, 2010년 2142억원, 2011년 2290억원이던 국비확보는 광주시민들이 '노철래'를 선택한 2012년부터 수직상승해 그해 3521억원, 2013년 5100억원, 지난해 5221억원, 올해 5661억원이었다.
노철래 전과 노철래 후의 국비확보현황은 정확히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노 의원은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광주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경기 동부권의 규제완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 또한 두터워 그는 대통령 특사단장 자격으로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고, 대통령의 친서를 전하는가 하면 양국간 우호협력관계에도 이바지 했다.
그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윤금영 회장은 노 의원에 대해 “항상 믿음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윤 회장은 “노 의원은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범적인 국회의원으로서 원칙과 소신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제18대 국회에서 쌓은 경륜을 토대로 제19대 국회에서도 국민의 욕구와 애환을 국정에 반영하고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꿈과 희망의 정치실현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앞으로도 노철래 의원은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모범적이고 훌륭한 국민의 대변자로서 의정활동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노철래 의원이 광주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더 큰 정치,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각종 언론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광주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에는 재보선 승리를 위해 기여하면서도 불철주야 광주시민들의 애환을 살피고, 어떻게 하면 광주가 발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