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엔터테엔먼트사 코엔미디어가 중국 CCTV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직접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중국절상연맹이 가교 구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절상연맹은 알리바바를 비롯한 1만5000여 개 회원사가 가입된 중국 최대 기업인 연합체다. 중국 전역과 전 세계 47개국의 외국 대표부를 통해 다양한 국가 간 문화와 비즈니스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절상연맹의 한국대표부실행조직 ZSAK(대표이사 신인수)는 “CCTV 등 중국의 미디어 시장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기획 제작 능력이 필요하나 양국 간 직접 계약 등이 쉽지 않아 중국절상연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사 간 공동 사업을 할 수 있는 직접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코엔미디어가 기획한 리얼리티 ‘엄마의 밥상’이 하반기 CC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고향을 떠나 힘들게 사는 젊은이들이 엄마가 차려준 밥상을 통해 만나는 가족 예능이다.
앞서 코엔미디어는 한국 제작사로는 처음으로 CCTV3와 프로그램 외주 공급 계약을 해 3월부터 문화 교류 리얼리티 예능 ‘딩거룽둥창’을 중국 전역에 방송하고 있다.
코엔미디어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위기탈출 넘버원’, SBS TV ‘아빠를 부탁해’, MBN ‘천기누설’, JTBC ‘닥터의 승부’,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 ‘기분좋은날’ 등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