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이 자산 10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재벌들의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조던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NBA 소속 샬럿 호니츠에 적시에 투자한 덕에 올해 처음으로 그의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억만장자가 된 조던은 포브스가 매년 3월마다 발표하는 이 명단에 올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조던은 지난 2010년 3월 1억7500만 달러에 샬럿 호니츠 지분의 대부분을 사들였다. 포브스는 지난해 6월 조던의 호니츠 구단 지분 가치가 4억1600만 달러, 호니츠 구단 지분 가치 외 그의 자산 가치가 6억 달러로 그의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그 외 NBA계에서 스티브 발머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한 후 가치가 급상승해 자산 규모 215억 달러로 스포츠계 억만장자 중 1위를 차지했고 제리 레인스도프 시카고 불스 구단주(13억 달러), 레슬리 알렉산더 휴스턴 로키츠 구단주(16억 달러)도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
조던과 레이스도프는 억만장자 클럽의 새 회원이지만, 알렉산더는 2007년 이후 올해 재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