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빌 클린턴 전대통령의 기념관에 걸린 그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가 자신의 그림에 모니카 르윈스키의 악명높은 파란 드레스를 그려넣었다고 밝혀 화제다.
초상화를 그린 넬슨 솅크스는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지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의 초상화를 그릴 때 그의 대통령 임기 중 오점을 남긴 르윈스키 사건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그녀의 옷을 그려넣었다고 밝혔다.
2006년에 그려진 이 초상화는 워싱턴의 국립초상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미술관의 베타니 벤틀리 대변인은 이 초상화를 소장해서 3년 전까지 일반에게 전시했었다고 확인했다.
그녀는 솅크스가 주장하는 것처럼 클린턴 부부가 "그 그림을 싫어했기 때문에" 미술관에서 치우기를 원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고 현재 전시하지 않는 것은 55개의 달하는 클린턴 초상화를 교대로 전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측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서 아직 회신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