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오일 필터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27일 회사측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OZ212편(보잉 747 기종)은 엔진 경고 메시지를 받고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항공기 4번 엔진 오일 필터에 이상이 있다는 경고 메시지등이 들어와 안전 규정에 따라 항공기를 회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승객 228명의 샌프란시스코 도착시간이 약 11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사카 도착 2시간여 만에 긴급 대체편을 투입, 27일 오전 5시 48분께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다.
아시아나는 보상 규정에 따라 승객 1인당 100달러 상당의 바우처(항공기내에서 활용이 가능한 상품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