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대국민 지지율이 상승세를 계속하며 28.5%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의뢰로 실시한 '설 연휴 민심-취임 2주년'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문 대표는 여야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28.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설 연휴 직전인 16일 리얼미터의 정례 주간 통계에서 나타난 25.2%보다 3.3%p 높은 수치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14.9%의 지지율로 뒤를 이은 반기문 UN사무총장 보다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5%, 박원순 서울시장이 8.2%,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6.5%,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김문수 의원 4.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9.5%의 지지율을 보여 30.7%의 지지율을 보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앞섰다.
아울러 지난 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6주만에 소폭 상승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다시 하락해 33.5%를 나타냈다. 반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1.1%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이완구 국무총리와 일부 부처 장관 교체 등 개각에 대해 만족 35.1%, 불만족 56.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의 유선(50%)·무선(50%) 무작위 전화걸기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2.5%p다. 응답률은 8.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