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마정길이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은 19일 투수 마정길과 1억4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800만원을 받은 마정길은 5200만원 인상을 이끌어내며 연봉 1억원을 돌파했다.
마정길은 올 시즌 56경기에 등판해 64이닝을 던지며 3승3패7홀드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전천후 등판으로 중간계투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좌완 선발인 오재영도 90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1억1000만원을 받게 됐다. 오재영은 5승6패 평균자책점 6.45의 성적을 올렸다.
넥센은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 중 40명(86.9%)과 협상을 마쳤다.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는 박병호와 김민성, 오윤, 문우람, 서동욱, 문성현 등 총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