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케빈 듀런트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9-114로 패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12승14패)는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멈추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2승3패로 승률 1위를 고수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입장에선 무엇보다 듀런트의 부상이 뼈아프다. 듀런트는 2쿼터 종료 2.4초를 남기고 오른 발목 부상을 입어 코트를 떠났고, 돌아오지 못했다.
돌파하는 과정에서 오른발로 마리스 스피츠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이 꺾였다. 듀런트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0점을 쓸어 담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발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듀런트는 시즌 초반에 코트에서 서지 못했다. 복귀 후, 오클라호마시티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에 또다시 부상 암초를 만난 것이다.
16경기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34점 9어시스트)를 앞세워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커리는 3점슛을 5개나 꽂는 정확한 슛 감각을 과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33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듀런트의 공백이 아쉬웠다.
◇NBA 19일 전적
▲시카고 103-97 뉴욕
▲뉴올리언스 99-90 휴스턴
▲밀워키 108-107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114-109 오클라호마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