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11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9~30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야외활동 하기에 불편함이 따르겠다. 12월 들어서는 다시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28일 “내일(29일) 발해만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모레(30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각각 받겠다”면서 이같이 예보했다.
29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강원도 영서와 경북 내륙은 새벽에 그치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은 아침까지, 강원도 영동은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6도 되겠다. 춘천 6도, 강릉 9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8도, 대구 9도, 광주 9도, 부산 12도, 제주 1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4도로 예측됐다.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대구 15도, 광주 14도, 부산 18도, 제주 16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동해 전해상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는 0.5~2.5m로 일 전망이다.
일요인인 30일 새벽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 지방은 늦은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다시 비(강수확률 60%)가 오겠고, 경남 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7도로 예상된다.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대구 8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제주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2도를 보이겠다. 춘천 9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대구 12도, 광주 12도, 부산 15도, 제주 18도 등으로 예보된 상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활동지수는 29일 보통 범위(60)에 들어 바깥활동 하기에 큰 무리가 없겠으나,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는 30일에는 '나쁨'에 해당하는 30으로 나타났다.
다음주(1~5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월요일인 1일 강원도와 경상북도에 비가 오겠다. 지상 5㎞ 부근에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아침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상에서 형성되는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1~5일 사이에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 내륙과 전라도 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나타나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7도, 최고기온 5~13도)보다 낮아 춥겠다”면서 “우리나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이번 추위는 다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