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노레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군참모총장이 31일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의 사임 이후 권력을 장악했다.
트라오레는 9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지난 1987년 쿠데타 이후 27년 동안 집권해 온 콩파오레는 헌법 개정을 통해 2015년 다섯 번째 연임을 노렸으나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로 물러났다.
이날 와가두구 거리에서는 콩파오레 사임을 환영했지만 트라오레 집권에 대해선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콩파오레는 가나 국경 인근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