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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해철 비하 논란 강원래 "조심하지 못한 언행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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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신해철 비하 논란에 휘말렸던 듀오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43)가 사과했다. 

강원래는 3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이 되신 신해철 선배님에 대한 모욕이나 일반인들의 추모 행렬을 무시하고 비하한 게 아니라 일부 척하는 네티즌에 대한 후배의 불만스런 글이었고 제가 그 글에 공감을 표했습니다"라고 밝혔다.

"90년 초 현진영과 와와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선배님이에요. 일부 네티즌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신해철을) 비난했다가 다시 친한 척, 존경하는 척하는 글들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라면서 "그 불만을 몇 글자로 표현하다보니 오해를 갖게 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이 이런 것에 대한 저의 잘못을 지적했고 그분들 역시 힘들었던, 신났던, 평범한 일상을 보냈던 저에게 힘이 돼주셨던 분들입니다"라면서 "그런 분들의 의견을 제가 함부로 평가 했습니다. 이것뿐 아니라 평소 조심하지 못했던 언행들 모두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제가 힘들 때 여러분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었는데 그게 마치 권리인양 느끼며 절 응원해주신 일반 대중 분들을 무시하고 가르치려드는 건방진 저를 깊이 반성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하고 실천하는 성숙된 강원래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 직전인 30일 밤 10시30분께 아내 김송과 함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검은색 옷을 입고 빈소로 들어선 강원래 부부는 조문을 마치고 유족을 만나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댓글에 대해 사과했다. 강원래는 신해철의 누나와 부인을 차례로 만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머리를 숙였다. 유족들도 이들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강원래는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가족들에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드리니 '아니에요. 괜찮아요. 우린 이해해요. 그리고 오빠도 그렇게 말할 겁니다. 괜찮다고'라는 형수님의 떨리는 목소릴 들으니 나도, 송이도 눈물이 나왔다"면서 "차라리 '왜 그런 짓을 했어요. 지금이 어떤 상황인데'라며 꾸짖었으면 내 맘이 좀 더 편했을 텐데 '괜찮다. 이해한다'하니 미안한 맘에 더 눈물이 쏟아졌다"라고 적었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29일 어느 네티즌이 SNS에 올린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고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으면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한다"는 글에 "공감 100%"라는 댓글을 붙여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서울 S병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조용히 있었으나 아직도 S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도 없다"며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알렸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고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22일 심정지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27일 사망했다. 31일 오전 발인 미사와 영결식으로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미사에서는 신해철과 절친한 서태지가 추도사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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