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혼다는 23일 발진과 주행 중에 엔진이 멈출 우려가 있다며 소형차 ‘피트’ ‘베젤’의 최신형 하이브리드차(HV)의 전 차량을 포함한 4차종 총 42만5825대(2013년 6월~2014년 10월 생산) 리콜을 국토교통성에 통고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모델을 변경해 지난해 9월에 발표한 피트는 5번째 리콜로 국교성은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는 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다”며 문제시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교도통신은 베젤의 경우 지난해 12월 발매 이후 3번째 리콜을 했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이날 반복되는 리콜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이토 다카노부(伊藤孝紳) 사장 등 13명의 임원이 보수 일부를 반납한다고 발표했다.
국교성에 따르면 약 33만 대는 엔진 점화 플러그 불량이, 약 23만 대는 전원을 제어하는 컴퓨터 설계가 잘못된 것이 원인이다. 엔진 고장으로 출발할 수 없게 되거나 주행 중 미터기 등의 표시가 꺼져 엔진이 정지되는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649건의 트러블이 있었으나 사고 보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