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 롯데월드몰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을 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오픈 첫 주말을 맞는다.
특히 주말은 잠실사거리 일대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사전주차 예약제와 전면 유료화 등 주차와 관련된 정보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는다면 집으로 차를 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17일 롯데 등에 따르면 롯데월드몰의 사전주차예약제는 롯데월드몰 홈페이지와 모바일, 전화를 통해서 가능하다.
가장 쉽게 사전주차예약을 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스마트폰에 '롯데월드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인터넷창을 이용하면된다.
주차 예약 메뉴에 들어가서 '주차정보'를 클릭하면 주차예약이 가능하다. 첫 화면에는 예약하기와 예약확인·취소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뜬다. 주차예약은 전날과 당일날만 가능하며 입차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3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날짜를 선택한 후 입차 시간대를 선택하면 예약가능이 가능한지, 마감됐는지 여부가 나온다.
시간을 선택하면 출차시간과 연락처, 차량번호를 입력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출차시간은 입차 후 1시간, 2시간, 3시간 중 선택할 수 있다. 최대 3시간까지 선택할 수 있으나 3시간 이상도 가능하다. 다만 3시간 이후에도 주차를 할 고객은 주차요금의 50%를 더 내야한다.
현재 10분당 1000원의 주차비를 받고 있다. 1시간에 6000원, 2시간에 1만2000원, 3시간에 1만8000원이다. 4시간일 경우는 1시간에 9000원을 내야하기 때문에 주차비는 2만7000원이다. 5시간에는 3만6000원, 6시간은 4만5000원이다. 7시간째는 5만4000원을 내야하지만, 일일 최대 주차료가 5만원이기 때문에 6시간 30분 정도가 지나면 그 이후는 5만원만 내면 된다.
또 일일 중복 예약도 가능하다. 최초에는 중복 예약이 안됐지만 오전에 롯데월드몰을 방문하고 오후에 잠시 다른 곳을 들렀다가 저녁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중복 예약을 허용키로 했다.
전화나 PC온라인도 동일한 방법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전화의 경우는 02-3213-0251~3으로 걸면 사전주차예약팀이 직접 전화를 받아 사전 예약만 전담으로 처리한다.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오는 18일 롯데월드몰 첫 오픈 날에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소형차는 7시간 기준 2500원, 대형차는 5000원인 탄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종합운동장에서 지하철(2호선)로 두 정거장 잠실역에 내리면 된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방문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하루에 1000장씩 30일간 총 3만매의 교통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이 다 차면 롯데월드몰 길 건너편 롯데월드나 잠실롯데백화점에 주차를 하려는 고객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자가용 보다는 대중 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