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 남서부에서 2일 새벽 아프간군 수송버스를 노린 자살폭탄이 감행돼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는 이틀 새 군용트럭에 대한 3번째 자살폭탄 공격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트위터에 "자살폭탄 공격자 한 명이 폭탄이 장전된 조끼를 입고 다르울 아만 지역에서 군용버스에 올라 폭탄을 터뜨렸다"며 이 일로 버스가 폭파돼 범인과 군 장병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30여명의 군인을 수송 중이던 이 버스에 대한 자살폭탄 공격 등 2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탈레반 무장단체가 지역 언론에 알렸다.
이번 사건은 아프간과 미국이 국토 안보 및 방위 협정을 맺고 합의서에 서명한 지 이틀만에 일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