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세월호특별법이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대해 여야는 1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세월호특별법 수용불가에 대해서는 “100%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만큼 수용해 주시는 것이 빠른 진상조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여야는 중립적 인사를 임명해서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고 재발 방지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국회를 믿어 달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많이 늦었지만 10월의 첫날을 국회 정상화라는 좋은 소식으로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를 잃지 않고 타협으로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 끝내 합의를 이끌어 주신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야당 원내지도부도 모두 수고하셨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새정치연합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일 트위터를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법. 세월호특별법”이라며 “그 법이 참 슬프게 타결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땅에서 약자의 서러움과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 이렇게도 힘든 것인지...”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