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이 15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로부터 공격받는 이라크 보안군을 돕기 위해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이는 바그다드 인근에서 IS에 대한 미국의 첫 공습으로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다고 밝힌 이후 미국이 공세 강화를 위한 첫 조치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 중부군사령부는 이날 미군이 14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신자르 인근과 바그다드 서남쪽 두 곳에서 이라크군을 지원하기 위한 IS 공습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특히 바그다드 인근에서 IS에 대한 공습에 나선 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IS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라고 승인한 후 처음으로 미군의 공습이 확대된 것이다.
지금까지 미군의 공습은 미국의 이해 관계와 미국인들을 보호하거나 이라크 난민 지원 또는 중요한 시설물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었다.
중부군사령부는 이번 공습에서 IS의 차량 6대와 이라크군을 공격하는 IS의 거점 한 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IS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군이 먼저 공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