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담뱃값 인상을 비롯한 증세 논란에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81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50.3%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4%포인트 증가한 43.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전주대비 4.2%포인트 줄어든 6.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주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부정 평가가 늘어난 것은 추석연휴 기간 세월호 특별법 처리 지연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 확산, 추석 연휴 직후 담뱃값 및 주민세 등 증세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