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S전선 노사가 상여금 800% 중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키로 합의했다.
13일 LS전선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올해 정기상여금 300%를 통상임금에 우선 반영하고 내년부터 600%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다만 회사 측의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올해 기본급은 동결키로 했다. 이번 합의로 회사 측의 인건비 부담은 12%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의 통상임금 합의로 LS산전 등 그룹 계열사들도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LS전선에 국한된 것"이라면서도 "LS전선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다른 계열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당초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인도 법인 실적이 기대에 못미처 해외사업을 먼저 안정시킨 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