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강력, 폭력, 절도 범죄 등이 토요일 저녁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능범죄는 월요일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2일 지난해 요일별·시간대별·연령대별 범죄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력, 폭력, 절도범죄는 토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지능범죄는 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 범죄발생 현황을 보면 강력범죄와 폭력범죄는 오후 9시부터 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절도범죄는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지능범죄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지능범죄는 서울·부산·인천·경기 등 대도시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절도범죄는 대구·광주·대전 등 중소도시, 폭력범죄는 울산·강원·전남 등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강력범죄의 경우 19세 이상 30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절도범죄는 18세 이하, 폭력범죄와 지능범죄는 41세 이상 50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평균적으로는 41세 이상 50세 이하 연령대에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범죄 유형별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점에 맞춰 경찰이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이면 범죄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