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9월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따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2일 노동계와 재계를 대표하는 한국노총과 경총을 차례로 만났다. 지난해 노사정위를 탈퇴했던 한국노총이 최근 복귀하면서 노사정위가 재가동된 것과 관련해, 노사정 대타협을 당부했다.
또, 오후에는 서울 강서구의 영구임대주택단지와 마곡지구를 잇따라 둘러본 뒤 서민 주거안정 문제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팽목항으로 달려갔다. 박영선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목포 한국병원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 검진에 동행한 뒤 오찬을 함께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오후에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팽목항도 둘러봤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특별법만큼 중요한 것이 실종자들을 찾는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수색 작업의 성과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도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주말에는 고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씨와 동조 단식을 했던 문재인 의원이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