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윤관석, “KBS 이사장에 이인호 교수 내정,제 2의 문창극 사태 일어날 것”

URL복사

친일파 이명세 후손 뉴라이트 이인호 교수 한국방송 새 이사 후보 내정

[신형수기자] 뉴라이트 성향의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1일 KBS의 새 이사 후보로 내정됨에 따라 정부의 방송 장악 음모를 등에 업은 이념 편향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교수가 임명될 경우 최고 연장자가 되는 데다 1988~92년 한국방송 이사를 지낸 경험이 있어 호선으로 선출하는 새 이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일“이인호 교수는 한마디로 ‘제 2의 문창극’”이라며 “‘친일·독재 미화’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교과서포럼, 한국현대사학회, 건국절 제정을 주장하는 ‘건국6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에서의 활동 등 뉴라이트 계열 단체에서 꾸준히 활동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 교수는 지난 6월 <티브이조선>에 출연해 자신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에 감동을 받았으며 (문씨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찬양 발언을 한 바 있다”며,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반민족적·반역사적·반국가적·반헌법적·반통일적 사고를 드러내며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여론의 심판으로 물러난 지 이제 겨우 두 달이 지났다. 정부는 ‘제 2의 문창극’으로 국가의 미래를 또 다시 시험대에 올리겠다는 것인가”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이인호 교수의 조부인 이명세는 1939년에 일제를 찬양하는 시국강연을 하고 1941년에는 태평양전쟁 지원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친일활동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명단에 오른 친일 인사”라고 설명하며, “친일파 후손 이인호 KBS 이사장의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윤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지칠 줄 모르는 인사 참사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박근혜 정권은 이인호 교수의 KBS 이사장 내정을 통한 방송 장악으로 친일을 옹호하고 독재를 미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KBS 노조와 구성원들은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의 이사장 내정에 대해 “정권의 방송 장악을 위한 음모”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도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군사독재정권 시대의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검정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또 한 번 우리 국민들을 농락하고 있다”며 내정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운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깬 거침없는 연주,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해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깨며 강렬하고 도전적인 리사이틀을 선보인 심준호가 꿈빛극장 기획공연 ‘클래식라운지’를 통해 음악 팬들과 만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은 오는 5월 11일(토) 오후 5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신재민의 탁월한 반주와 함께 이뤄지며, 유려하고 웅장한 첼로 연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준호는 지난해 ‘슈만’을 주제로 해 첼로로 편곡된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세 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이며 연주력은 물론 기획으로도 극찬을 받았다. 그 연장으로 이번 ‘클래식라운지’에서 ‘브람스’를 선보인다.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이미 국내 음악계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 심준호는 이런 제한적인 첼로 레퍼토리에도 매년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구성하며 리사이틀을 선보여왔다. 본격적인 국내 연주활동을 하기 전 신예였던 2015년 이미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하루 만에 완주했고, 터키 출신의 피아니스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