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새로운 우주발사체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LS는 유인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사상 최대 규모의 초대형 로켓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NASA는 성명을 통해 "지난 2월부터 2018년까지 7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인 70톤급 SLS 로켓 사업에 대한 공식 검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스페이스 뉴스 등 언론이 전했다.
NASA는 SLS 첫 시험 발사를 오는 2018년 11월까지 준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로켓은 2017년 12월에 발사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일정이 약 1년 미뤄진 것이다.
SLS는 나사가 우주왕복선 프로젝트를 종료한 후 2011년부터 개발을 진행한 우주발사시스템으로, 지구 궤도 너머로 우주선을 발사해 2030년께 화성에 우주인을 착륙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편 나사가 SLS 로켓 프로젝트와 별도로 진행 중인 오리온 다목적 우주선은 화성으로 인류를 실어나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오는 12월 첫 우주 비행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두 가지 모델로 제작될 예정인 SLS 로켓의 크기는 각각 98m, 117m에 달하며 2018년 시험 발사될 작은 SLS 로켓은 77톤의 화물을 싣고 지구 저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이보다 큰 SLS 로켓은 역대 최대인 무려 143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