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탤런트 이승연(46)이 활동을 재개한다.
이승연은 20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신세계 시즌2'에 MC로 출연한다.
MBN은 "개편을 맞아 이승연에게 MC 자리를 제안했다. '신세계'가 가족의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는 토크쇼인만큼 프로그램 진행자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 또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여배우로 바쁘게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이 그간 겪은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결혼, 육아, 교육 등 복잡한 선택의 순간에 대해 각각의 시각에서 답을 내려 선택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100인의 세대별 여성판정단이 함께한다.
이승연은 영화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빈 집' 이후 약 10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도 나선다. 1979년 경기도 일대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이승연의 배역은 무당이다.
이승연 측은 "감독과 6개월 정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신중하게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