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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남 제물 삼아 '선두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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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전북현대가 전남드래곤즈와의 '호남더비'를 통해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전북은 오는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9승5무3패·승점 32)은 지난 4월27일 이후 줄곧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포항스틸러스(10승4무3패·승점 34)의 뒤를 바짝 쫓고 있지만 좀처럼 순위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북과 포항 간의 승점은 2점 차다. 20라운드에서 전북이 이기고 포항이 지면 끈질기게 발목을 잡았던 '2위 늪'에서 벗어나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기회다. 최근 전북의 흐름은 좋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3무)을 달리고 있다. 홈경기에서도 6경기 째(4승2무) 패배가 없다. 1위 탈환을 향한 의지에 자신감까지 더했다.

전북은 '라이언 킹' 이동국의 발끝을 믿는다. 그는 지난달 20일 상주상무전에서 '60-60 클럽'(60골-60도움)에 가입했다. 현재 161골 60도움을 기록 중이다. 23일 울산현대전(0-0 무)에서 침묵했지만 상주전까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5도움)를 올렸다. 컨디션은 최고다.

다른 때였다면 '전통의 강호' 전북의 우세가 점쳐졌겠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전남은 올 시즌 클래식 '돌풍의 핵'이다.

4위인 전남(9승3무5패·승점 30)은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을 잡는다면 2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지난 2012년 여름 전남의 지휘봉을 잡은 하석주 감독이 3시즌 만에 전혀 다른 팀을 만들어냈다. 빠르고 간결한 공격 축구를 통해 전남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달 K리그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골잡이 이종호도 전남 고공행진의 일등공신이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한 그는 9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득점 4위(7골)이자 대선배 이동국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팀의 상대전적에서는 전북이 23승23무18패로 약간 앞서 있다.

포항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격돌한다.

명가의 저력을 보이고 있는 포항이다. 에이스 이명주를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으로 떠나보낸 이후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끈질기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공격력은 약해졌지만 수비력으로 버티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2연승 중인 수원(8승5무4패·승점 29·5위)은 안방에서 포항을 잡고 선수권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2경기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서정진(1골2도움)과 산토스(2골1도움)가 포항 사냥에 앞장선다.

FC서울은 3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슬로우 스타터' 서울(5승6무6패·승점 21)이 본격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를 거뒀다. 최하위권이었던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서울은 최근 경남과의 대결에서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독일 프로축구 바이어 레베쿠젠과 친선경기를 가져 휴식을 취한 경남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만 분위기는 서울이 더 좋다.

경남(2승7무8패·승점 13·11위)은 서울을 제물삼아 13경기 연속 무승(7무6패)의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일정(2~3일)

▲2일(토)
상주-성남(상주시민운동장)
인천-울산(이상 오후 7시·인천축구전용구장)
부산-제주(오후 7시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
▲3일(일)
수원-포항(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전남(전주월드컵경기장)
경남-서울(이상 오후 7시·김해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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