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포크 싱어송라이터 장필순(51,사진)이 '2014 파주 포크 페스티벌'에서 '편안함의 미학'을 제시한다.
2011파주포크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로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장필순은 공연주최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록, 재즈, 댄스 등 다른 장르의 공연과 달리 포크는 헐렁한 티셔츠 하나 입고 무대에 올라가는 편안함과 여유가 확실히 있다"고 전했다.
장필순은 지난 10년간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자연 감성'까지 덧입었다. "서울에서 살때는 늘 쫓기듯 불안함이 있었는데, 이젠 시계 없이도 살 수 있는 시골의 삶이 여유를 주고 있다. 음악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필순은 이번 무대에서 오랜 공연 파트너인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어느새'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등을 들려준다. 지난해 내놓은 신곡도 선보인다.
죠이커뮤니케이션은 "장필순이 기교, 테크닉보다는 음악의 본질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필순은 "자주 보진 못하지만, 오랜 친구와 만난 것처럼 옛 향수를 더듬는가 하면, 지금의 모습들을 이야기 나누듯 편안하게 진행하고 싶다"고 바랐다.
함께 출연하는 신세대 포크 뮤지션들에게도 조언했다. "음악은 누구의 말을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겪으며 발전해가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음악의 흐름은 읽을줄 알아야한다. 그런 차원에서 선배들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권했다.
'2014 파주 포크페스티벌'은 9월13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