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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이승엽 두경기 연속 홈런…LG 시즌 두 번째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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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8연승으로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삼성은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린 선두 삼성은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5승(1무13패) 고지를 밟았다. 

전날 2개의 홈런포로 건재를 과시한 이승엽은 이날도 솔로 홈런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 마틴은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2패)를 맛봤다. 

5위 롯데(20승1무21패)는 주중 3연전을 모두 빼앗겼다.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한 김사율은 마수걸이 승리 대신 3패째를 떠안았다. 롯데가 시리즈 스윕을 당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를 12-6으로 제압하고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4승25패로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진이 계속되며 불안감을 자아냈던 LG 선발 리오단은 6⅓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2승(5패)째를 올렸다. 2승 모두 KIA전에서 나왔다. 김용의와 오지환은 각각 5타수 5안타 3타점,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KIA(17승23패)는 믿었던 홀튼이 4이닝 10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투수전으로 진행된 마산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홈팀 NC 다이노스를 연장 10회 혈투 속에 3-2로 울렸다. 

1패 뒤 2연승으로 마산 3연전을 마친 SK(18승23패)는 KIA를 밀어내고 6위로 등극했다. KIA는 7위로 처졌다. 

임훈은 연장 10회초 깔끔한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9회 2사 2루에서 박정배를 구원한 박희수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맛봤다. 울프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NC는 뒷심 부족에 울었다. 25승19패가 된 NC는 공동 2위 그룹에 승률에서 뒤진 4위로 내려 앉았다. 선발 찰리는 7⅔이닝 7피안타 2실점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16-3으로 완파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4회와 6회 두 차례나 타자 일순하는 등 홈런 1방을 포함 20안타를 몰아치며 넥센 마운드를 완전히 붕괴시켰다. 올 시즌 한화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자 최다안타다. 

한화 타자들은 이날 무려 7명이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특히 이용규·송광민·김경언은 3안타씩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선발 케일럽 클레이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3패)를 챙겼다. 프로야구 데뷔 후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2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15승째(1무22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8위다.

넥센은 마운드도 수비도 모두 흔들렸다. 선발 밴헤켄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렸고 중간계투진은 무려 11점을 내줬다. 4회 2사 만루 수비 때 나온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은 결정적이었다. 

이틀 연속 한화에 덜미가 잡힌 넥센은 시즌 17패째(23승)를 떠안았다. 두산 베어스(23승17패)와 함께 공동 2위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서는 롯데를 제외한 7개팀이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루 외국인 선발 투수 7명 등판은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이다. 8명은 아직 한 차례도 없었다. 

[롯데-삼성]

3연패를 피하려고 했던 롯데는 1회초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정훈과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히메네스의 1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2-0. 

삼성은 3회말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하위 타순이 중심에 섰다. 

8번타자 이지영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하자 9번타자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1점을 만회했다. 곧바로 2루를 훔친 김상수는 2사 후 채태인의 우전 안타 때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이승엽의 홈런포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김사율의 6구째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시즌 7호. 이틀 간 홈런만 3개다.

삼성은 5회 김상수의 2루타와 나바로의 좌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때 롯데 내야진의 중계 플레이 실수를 틈타 김상수가 홈까지 쇄도, 4-2로 격차를 벌렸다. 

커트맨으로 나선 롯데 3루수 황재균은 홈 송구를 잡으려다 공을 옆으로 흘리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5-2까지 달아냈다. 

1점씩을 주고 받고 3점차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 뒷심을 발휘했다. 4번타자 히메네스는 무사 주자를 1루에 두고 임창용에게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스코어는 5-6. 

하지만 임창용은 이후 실점없이 아웃 카운트 3개를 더하며 경기를 끝냈다. 2사 2,3루에 몰렸지만 이승화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결과적으로 8회 터진 박석민의 솔로 홈런이 임창용의 블론 세이브를 막았다. 임창용은 시즌 9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LG-KIA]

LG의 방망이가 KIA 마운드를 압도했다. 

LG는 2회초 최경철-김용의-오지환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만들었다. 최경철이 1사 1,3루에서 빗맞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용의와 오지환도 홀튼 공략에 가세했다. 

3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조쉬벨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이병규(등번호 7번)가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뽑아냈다. 

폭투로 계속된 3루 기회에서는 최경철의 타구를 잡으려던 2루수 안치홍이 넘어진 틈을 타 5점째를 이끌어냈다. 

LG는 5회 오지환의 2타점 우전 안타로 격차를 벌린 뒤 9-1로 앞선 6회 정의윤과 조쉬벨이 득점에 가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7회 대타 박기남과 백용환의 솔로포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격차를 좁히기란 쉽지 않았다. 

LG는 리오단-신재웅(1⅔이닝)-윤지웅(1이닝)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힘을 비축했다. 

[SK-NC]

두 팀은 첫 번째 공격에서 사이 좋게 1점씩을 나눠가졌다. 양팀 4번 타자 이재원(SK)과 이호준(NC)은 나란히 타점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울프와 찰리는 위력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8회 들어 균열이 생겼다. SK는 2사 1,3루에서 이재원의 우중간 안타로 호투하던 찰리를 끌어내렸다. 이재원은 1회에 이어 두 번째 타점을 올리면서 이만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물론 NC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NC는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박민우가 이종욱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때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파고 들면서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으로 넘어간 승부는 임훈의 한 방으로 갈렸다. 임훈은 10회 2루타로 조동화의 결승 득점을 도왔다. 

NC는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종욱이 1루에 나갔지만 나성범이 병살타를 쳐 역전에 실패했다. 

[한화-넥센]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초부터 힘을 냈다. 송광민과 김경언의 안타와 김태완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후속타자 이용규의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어진 한상훈이 유격수 땅볼을 쳐 득점찬스를 날리는 듯 했으나 유격수 강정호가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손쉽게 2점을 더했다.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진 한화는 5-0으로 크게 앞선 채 4회를 마쳤다. 

넥센은 4회말 공격 때 유한준과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 했으나 한화의 공격이 훨씬 거셌다. 

한화는 6회 넥센 선발 밴헤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과 문성현을 신나게 두들기며 무려 6점을 뽑아내 11-2의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 한상훈과 김경언의 적시타 그리고 투수폭투로 3점을 더하면서 14-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2-16으로 뒤지던 1사 3루에서 나온 박헌도의 땅볼 때 한 점을 만회했으나 너무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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