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이건희 회장, 건강회복 청신호에 '두딸' 부진·서현 출근재개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그동안 이건희 회장의 병상을 지켜오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분 사장이 출근을 재개했다.

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지면서 건강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22일 삼성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부진·이서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지자 긴급 상황은 없을 것으로 판단, 그동안 소홀했던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출근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과 함께 줄곧 곁을 지켰다. 장남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전반의 경영 안정을 위해 병원과 회사를 오가며 셔틀 경영을 한 것과 달리 병원에서 머물렀다. 

대신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제일기획 임원들이 찾아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에게 각각의 경영 현안을 보고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고, 갑작스런 위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의료진의 판단에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출근을 결정했다. 낮에는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저녁과 밤에는 병원에서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내부도 조심스럽게 대외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건희 회장이 일반병실로 옮겨지면서 긴급한 상황은 발행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따라 회사내에서도 그동안 미뤄왔던 대외활동 등을 일부 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한남동 자택 근처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해 11일 오전 2시쯤 스텐트 시술을 했다. 이후 저체온 치료를 거쳐 현재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건강이 좋아져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 VIP실로 옮겼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