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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도 여객선침몰’[종합] 여야, 정치일정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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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원 재발 방지책 마련 몰두…사고수습·인명구조 총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는 18일에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구조 상황을 주시하면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사고로 정치일정을 전면 중단한 여야는 이날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원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새누리당은 생존자 구조 및 수습과는 별도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시스템과 보완점을 찾은 뒤 야당과 협조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특히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매주 열던 주요당직자회의 대신 '세월호 사고대책특위'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월호사고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생존자를 구조하는 것이 가장 중대하고 급선무”라며 “반드시 생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희망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승객들은 포기하더라도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는 굳은 확신을 갖고 임해야 한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송환할 수 있도록 모든 마음을 모으자”며 “현장에서 급박하게 들려오는 요청의 목소리도 절대 소홀히 여기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즉각적으로 최선의 대응과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위 위원장인 심재철 최고위원은“비극적인 참사에 새누리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해보자고 해서 특위가 꾸려졌다”며 “아직 많은 실종자가 배에 갇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구조다. 0.1%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고 관계당국이 구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구조와 사고 수습이 제대로 될 수 있길 바라면서 대책 관련해서는 야당과도 협조해 마련하겠다“며 ”사고 수습 이후에는 법적 미비점은 없는지, 보완점 시스템 문제는 없는지를 전체적으로 살피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현장지원 담당을 공동위원장이 맡도록 조정했다.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의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날 대책단을 대책위로 격상한 뒤 우원식 최고위원과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안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영환 의원(상록을) 등 4명을 공동위원장으로 둔 데 이은 조치다.

새정치연합은 진도 현장 담당은 최규성 위원장이, 안산 단원고는 신학용·김영환 위원장이, 중앙에서는 우원식 위원장이 각각 맡도록 했다.

현장지원단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식음료를 제공하거나 모포 등 이불 및 차량이용 수송지원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정치권이 안전문제에 소홀했다고 반성하며 박근혜 정부에 구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이 순간에도 온 마음을 다해서 기적을 바란다.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한다”며 “사랑한다는 말로 뜨겁게 부등켜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민 안전을 위해 정치권은 무엇을 했는지 반성한다”며 “정부와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구조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실종자 가족을 위해 세심히 배려해달라.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200~300%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해 제1야당대표로서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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