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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진도 여객선 침몰’ 연예·문화계 일정 연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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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연예·문화계가 진도 여객선 침몰을 애도,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연예·문화계 대부분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희생자가 발생하고 실종자들 구조에 난항을 겪고 이어 떠들썩한 예능 프로그램·공연·행사 등을 내보내거나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일정 변경 소식과 애도의 뜻을 함께 전했다. 

◇방송계

18일 밤 예능을 비롯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은 없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케이블 모두가 그렇다. 

KBS 2TV는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금요일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했다. 'KBS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3일' 등을 내보낸다. "가변적"이라는 단서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주말 예능 취소 계획도 알렸다. 다만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정도전' '참 좋은 시절' 등 예고된 1·2 TV 드라마는 방송 여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MBC 금요일 예능 '사남일녀' '나 혼자 산다'도 방송되지 않는다. MBC는 해당 시간을 비롯해 금요일 대부분의 시간 뉴스특보를 내보낸다.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 주말 예능 프로그램도 불방이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호텔킹' 등은 방송한다.

SBS는 이날 '웃찾사' 편성을 취소했다. '정글의 법칙'은 '뉴스 특보'와 이중 편성됐지만, 불방될 가능성이 크다.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는 보여준다. 앞서 제작발표회가 연기된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을 대신해 뉴스 특보가 전파를 탄다. 

'꽃보다 할배'(18일) '트로트엑스'(18일) '삼촌로망스'(19일) 'SNL 코리아'(19일) '코미디 빅리그'(20일) '아트스타코리아'(20일) '더 벙커'(20일) 등 케이블 주요 예능 프로그램도 방송되지 않는다. OCN, CGV 등 영화채널에서는 재난영화를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올리프TV의 '마스터셰프 코리아3'는 이날 예정됐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첫 방송도 연기했다. 

◇가요계

그룹 '엑소(EXO)'는 예정된 간담회 일정을 연기한 데 이어 21일로 예정됐던 미니앨범 '중독(Overdose)' 발매일을 미뤘다. 가수 지나도 21일 신곡 '예쁜 속옷' 발매일을 미루는 것으로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가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 그룹 '노을' 전우성 콘서트는 취소됐다. CJ E&M 음악사업부문도 이날 예정됐던 글로벌레이블 설립 기자간담회를 내부 회의를 거쳐 열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박정현, 정기고와 래퍼 빈지노, 장희영,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그룹 '블락비' 등도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 가수 이승환·에브리싱글데이·뉴튼·리플렉스가 출연 예정이던 '브리올스타즈 vol.2'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영화계

현빈·정재형·한지민·정은채 주연의 영화 '역린' 측은 22일 예정된 VIP 시사회를 취소했다. 

앞서 17일 영화 '멜로'는 언론·배급 시사회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는 하지 않았다. 18일 영화 '인간중독', 애니메이션 '리오2'의 VIP 시사회, 영화 '표적'의 예체능 쇼케이스와 '도희야' 제작보고회, '셔틀콕'의 컨트리뷰터 및 VIP 시사회의 일정이 미뤄졌다.

◇문화계

고양문화재단은 5월3일부터 5월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27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전면 취소했다.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순국선열의 행주얼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애초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고양문화원 원사, 꽃박람회 메인무대 등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다.

뮤지컬 '오필리어'는 23일 제작발표회를 연기했다. 22일 '고궁에서 우리음악듣기' 기자간담회도 잠정 취소됐다. 공연도 연기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홍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뮤직크리에이터 데이' 행사를 연기했다. 뮤지컬 '풀하우스'도 18일 프레스콜을 취소, 애도를 표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도 2014 전통혼례재현행사를 18일에서 25일로 미뤘다. 19일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류문화 공연 '와팝(WAPOP)'은 취소됐다. 이 밖에 전국 각지의 축제와 행사 등이 취소나 연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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