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노영석 감독의 스릴러 '조난자들'이 소설로 출간됐다.
‘왼팔Ⅰ’ ‘왼팔Ⅱ’ ‘적경’ 등 스릴러 기반의 장르 소설을 집필해 온 소설가 방진호가 '조난자들'의 시나리오에 문학적 상상력을 보태 장편으로 완성했다.
주인공이 맞닥뜨리는 상황에 대한 반응 디테일을 강화했다. 서울깍쟁이 같지만 알고 보면 너무 소심한 여행자 '상진', 갓 출소한 전과자라는데 더없이 친절한 '학수', 믿고 싶으나 어딘지 의뭉스러운 경찰관, 험상궂은 사냥꾼, 무례한 방문객 등 영화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대사의 액션과 리액션이 만들어내는 서스펜스는 1인칭 주인공의 시점으로 살아났다.
출판사 가연은“영화가 해외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은만큼 책 또한 인기가 많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곳곳에서 판권 계약 제의와 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