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20 (목)

  • 맑음동두천 7.6℃
  • 흐림강릉 13.5℃
  • 연무서울 9.2℃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8.1℃
  • 맑음제주 11.3℃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경영자는 성장산업 알아보는 혜안 가져야

URL복사

산업의 발전과 산업군에서의 경쟁력

 

하나의 산업은 동일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모여서 구성한다.
한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기업은 현대차, 기아차 등 국산차 생산업체와 벤츠, BMW 등 외제차 생산업체가 있다. 이들이 자동차 산업을 이룬다. 
인류 최초의 산업은 농업이었다.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로 산업은 석탄, 철강, 석유화학, 금융,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IT 산업, 인공지능산업, 로봇산업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마이클포터(Michael E. Porter)의 주장에 의하면 한 국가의 경쟁력은 천연자원, 노동력, 이자율, 통화가치라기보다는 산업과 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등의 종합적인 결과라고 하였다. 개별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한 산업의 구조적 경쟁 요인으로 ▲ 잠재적 경쟁자의 위협 ▲ 업체 간의 경쟁 강도 ▲ 대체상품의 위협 ▲ 구매자들의 교섭력 ▲ 공급자들의 교섭력을 제시하고 있다. 

 

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은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일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다. 경쟁이 필수적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시장의 형성과 기업의 강점에 의해 결정된다. 한 기업의 경쟁우위는 기업의 성장과 수익성과 직결된다. 

 

산업군에서 기업이 강점을 최대화하고 약점을 최소화하게 되면 경쟁우위가 확보된다. 동일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이 된다. 
1위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높다. 대량생산과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어 생산원가가 낮다. 브랜드가 차별화된 기업의 경우에는 높은 가격정책을 취할 수가 있다. 업계의 리더인 만큼 가격 결정력이 있다. 반면, 시장점유율 2위인 업체의 가격은 1위 업체의 제품가격과 같거나 약간 싸다. 기능이 유사한 2위 업체의 제품이 1위 업체의 제품보다 가격이 낮지 않으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1위 업체는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도 높다. 1위 업체의 제품은 브랜드가 잘 알려져 있어 판로개척도 유리하다. 1위 업체의 경우에는 2위 업체 대비해 사내 유보금이 많다. 따라서,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 투자가 가능하다. 이상적인 후속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한 산업에서 경쟁우위의 확보와 높은 시장점유율은 초우량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성장하는 산업군에서 유니콘(Unicorn), 데카콘(Decacorn)등 출현

 

BCG(Boston Consulting Group) 모델은 상대적 시장점유율과 시장의 성장률로 어떤 산업이 성장산업이고 사양산업인지를 설명한다. 시장점유율이 클수록 매출액이 크다. 매출에 따른 현금유입이 증가한다. 확보된 자금으로 미래를 위해서 성장산업과 모험산업을 발굴해서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군의 리더인 현대자동차는 한국경제의 Cash-Cow이다. 

 

반도체 산업 1위인 삼성전자는 많은 이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성장성이 좋아서 대규모 투자 또한 필요하다. 로봇산업에 속한 기업들 중에서는 아직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경영자들은 미래의 Cash-Cow를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피혁 산업은 사양산업으로 수익성이 크지 않다. 경영자는 어떤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판단해야 한다. 피혁산업 같은 사양산업은 피하고 자동차산업, 반도체 산업, 바이오산업, 로봇산업 등 성장성이 있는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

 

경영자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능력 가져야

 

경영자는 어떤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가? 거기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 누구와 경쟁하게 되고 경쟁우위를 점유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하는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경영자는 생태계인 숲과 생명체인 자신의 기업을 동시에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성장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은 조금만 노력해도 성장한다. 침체되는 산업에 속한 기업은 많은 노력을 해도 성장하기 어렵다. 경영자는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경영자는 매의 눈으로 시장을 살피고 독수리의 발톱으로 기회를 낚아채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국무부, 민감국가 관련 "과도 우려 말라 ..韓과 과학 연구협력 중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지정한 것을 두고 외교사안이 아니라 보안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9일(현지 시간) "미국은 과학 연구 협력과 관련해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며, 활발한 협력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추가한 것에 대한 질문에 "에너지부에 문의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14일 국내 언론에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미간 과학연구 협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왔고, 정부는 지정 후에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점도 논란이 됐다. 다만 미국은 이번 사안이 외교사안이 아니라 보안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경제

더보기
최 대행, 대외 불확실성에 "24시간 시장점검체계 가동...경제 미칠 영향 면밀히 점검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시장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책 동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FOMC에서 1월에 이어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했다. 미국의 성장 둔화 및 물가 상승세 확대를 전망하면서 올해 금리경로 전망을 기존과 동일한 50bp(0.50%) 인하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잘 고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이번 회의 결과를 완화적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주요 증시는 상승하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간담회에는 최 대행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