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경기테크노파크가 로봇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로봇직업교육센터(이하, 센터)를 경기도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내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센터 구축은 한양대학교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안산시가 협력하여 2028년까지 총 25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대 로봇기업 밀집 지역인 경기도의 로봇산업 발전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센터는 경기도 내 1,030여 개의 로봇기업이 직면한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다. 로봇산업은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으나, 이를 지원할 우수한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도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자율주행로봇, 로봇SW·AI 등 60종의 151대 로봇 교육장비, 40여종의 교육인증 프로그램과 34개의 모듈식 로봇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로봇 공급기업(SI)과 수요기업(제조‧서비스)에 맞도록 차별화하여 개발될 예정이며, 지역의 혁신 주체로 이루어진 경기 컨소시엄이 기관별 장점을 살려 2028년까지 5,720명의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봇직업교육센터는 한양대학교와 경기테크노파크가 수년간 준비한 결과물이다. 한양대학교는 경기테크노파크 인프라를 활용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기존 로봇테스트베드를 운영하던 플랜트2동과 2023년 개관한 디지털전환허브에 실습 기반의 교육장을 구축하고 RIT동 1층에 로봇체험관을 마련하여 지역민의 로봇체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로봇산업은 타 산업과의 연관성이 크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분야"라며 "로봇직업교육센터가 로봇산업의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