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5.4℃
  • 구름많음서울 5.8℃
  • 구름많음대전 7.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7.4℃
  • 맑음광주 6.9℃
  • 구름조금부산 9.2℃
  • 맑음고창 4.7℃
  • 구름조금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5.3℃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
  • 구름조금경주시 8.6℃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이익률과 금리를 알면 기업경영이 보인다

URL복사

이익률은 회사의 건강과 성장의 척도

 

기업에도 생로병사가 있다.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간의 임계점이 없다는 것이다. 기업은 탄생 후 초고속성장하면 10년도 안되어 유니콘 기업이나 데카콘 기업이 될 수 있다. 전 세계에 천년이상 된 기업이 여럿이고 수 백 년 이상 된 기업은 부지기수이다. 한국에서 오래된 기업은 두산그룹의 모태인 박승직 상점과 지금은 신한은행으로 바뀐 조흥은행 그리고 부채표 동화약품이다.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기업 건강성의 척도는 무엇일까?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익) 추구이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생존을 지속할 수가 없다. 코스닥에서는 4년 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게 되어있다. 거래가 중지되고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거래소에서 퇴출된다.

 

이익은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총매출액에서 매출원가, 임금, 임차료, 이자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을 의미한다. 손익계산서상의 매출액에서 모든 비용을 제외한 당기 순이익을 말한다. 경영자가 이윤추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익률, 금리의 변동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매출이익률(매출이익/매출액 x 100)을 높이거나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 x 100)을 높이면 된다. 금리의 변동성이 없다고 가정할 때, 매출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출원가를 낮추면 되고,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판매관리비를 낮추면 된다. 소비자가 구매할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제품이 있어 매출가격을 높여도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면 당기 순익률이 올라간다. 

 

이익률에서 금리에 대한 이해는 필수

 

기업경영에서 이익률을 볼 때, 투자금액의 규모도 고려해야 한다. 
10억을 투자해서 1억 원(10%의 이익률) 버는 것과 100억 투자해서 1억 원(1%의 이익률) 버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기업경영에서 투자규모대비 이익률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 

 

이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가 금리이다. 금리에는 단리와 복리가 있다. 
같은 1,000,000원과 같은 연리 12%라고 하더라도 예금이자를 단리로 1년에 1회 받는다면 이자가 120,000원이지만 복리로 1년에 12회를 받는다면 126,825원이다. 이자금액이 6,825원 더 많다. 금융기관이 예금이자는 1년에 1회에 주지만 대출이자는 매월 받는 이유가 있다. 

 

금융비용은 금리에 영향을 받으며 기업의 리스크와 수익성과 관련이 있다.  금리는 자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변동한다. 따라서, 차입이 많은 기업은 금리변동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다. 기업의 매출이익(률) 떨어진다면 비용의 절감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이자 등 금융비용이 늘어난다면 기업의 이익률은 떨어진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상승과 통화긴축에 대한 예상으로 대출금리가 인상되었다. 대출 100억 원이 있는 기업에게 1%의 금리의 상승은 1억 원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법인세전 이익이 1억 원 감소한다. 한 회사의 당기 순이익이 1억 원 정도였다면 심각한 사항이 아닐 수 없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

 

금리변동과 경기변동의 높은 연계성

 

금리는 끊임없이 변한다. 차입 시에 경영자는 금리의 변동성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정상적인 시장에서 한 기업의 매출증가에 따른 투자와 금리의 연계성은 순환한다.

 

기업경영과 차입금 금리의 순환을 보면 ▷ 저금리 시, 차입 통해 생산과 매출증대를 위한 투자 ▷ 시장의 자금수요 증가 ▷ 소비활동 활발 ▷ 물가상승 ▷ 금리 상승 ▷ 기업의 비용의 증가 ▷ 투자와 생산의 억제 ▷ 시장의 자금 수요 감소 ▷ 금리 하락 ▷ 기업의 비용 축소 ▷ 생산증대와 매출증대를 위한 자금수요가 다시 발생하는 구조이다.

 

쿠팡이나 테슬라와 같이 예외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기업성장의 핵심은 이익이다. 특히, 영업이익이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이익) 추구와 관련해서 이익률과 금리에 대한 깊은 이해는 기업경영의 기본사항이다. 특히, 리스크 관리에서 중요하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올해 건강기능식품 뉴 트렌드 한 눈에....비만·노화방지·멘탈케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 대상자는 협회 회원사 홍보·마케팅 실무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대학 교수를 비롯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트렌드를 읽는 시장조사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받는 소비자와 소비 트렌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건강기능식품 산업 유통 이슈와 인사이트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5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 받는 소비자와 소비트렌드라는 주제로 새로운 트렌드로 비만과 노화 방지, 멘탈케어, 섭취 편의성을 제시했다. 이정민 대표는 “2024년 7월

정치

더보기
전종덕 "한전KPS, 경상정비 민영화 즉각 중단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한빛원전 경상정비 민영화가 부실정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17일 제기됐다. 진보당 전종덕 국회의원(비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윤이 목적인 민간기업에 원전 정비업무를 맡겨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자력발전소의 정비보수 업무를 맡아온 한전KPS는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지난해 7월부터 한빛원전 2,3 발전소 경상 정비 물량의 20%를 민간업체인 옵티멀에너지와 일진파워에 맡겼다. 전 의원에 따르면 2027년 이후 2발전소 경상정비 일진파워의 비중이 약40%로 증감할 예정이며, 3발전소의 경우 옵티멀에너지의 비중이 약 40%로 증감할 예정이다. 전종덕 의원은 “전력산업 민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특히 한빛원전 정비 업무 민영화 확대는 단순한 업무조정이 아니라, 국민 안전 및 에너지 공공성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같은 엄청난 재앙을 막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한빛원전 경상정비 민영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연대 노동조합 측은 ▲발전소 안전운영과 품질유지에 심각한 위협 초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30대 외국인 산모 인천공항에서 쓰러져 병원 찾아 헤매다 2시간 만에 구급차에서 출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0대 외국인 임산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져 2시간여 동안 산부인과를 찾아 헤매다 구급차 안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낮 12시20분경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베트남 국적의 A(31·여)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있었고, 이를 임신과 관련한 응급상황으로 판단한 구급대는 신속히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오후 1시18분경 119구급대는 인하대병원 측에 "부인과 진료가 가능한가"라고 문의했으며, 병원 측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19구급대는 곧바로 인하대병원으로 향했고 33분 후인 오후 1시51분경 구급차가 인하대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 측은 "산부인과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환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병원 측의 갑작스러운 거부로 인해 119구급대는 A씨를 받아줄 다른 병원을 찾기 위해 서울·경기 지역 의료기관 10여 곳에 연락했지만, "임신 주수를 확인해야 진료가 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다. 결국 산모는 인하대병원 앞 구급차 안

문화

더보기
한국적 탐미주의가 만들어낸 문화적 현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뷰티는 어떻게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에 섰을까?’ 마스크시트로 시작된 열풍은 자연 유래 성분, 혁신적 제형, 세련된 패키지 그리고 한류 스타들의 피부 비결로 이어지며 세계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단지 제품력이나 마케팅 전략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 이면에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 역사 그리고 사회적 토양에서 비롯된 힘이 자리하고 있다. ‘K-뷰티 탐미: 다섯 가지 힘’의 저자는 K-뷰티의 원동력으로 ‘아줌마’, ‘생존 경쟁’, ‘자연환경’, ‘손재주’ 그리고 ‘한류’를 꼽는다. 코스맥스, 셀트리온 등 내로라하는 화장품과 제약 기업에서 마케터로 재직한 저자는 방문 판매원을 중심으로 한 산업 초기 유통망, 사회적 생존을 위한 외모 경쟁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이 된 배경, 한국의 기후와 자연 성분이 화장품에 미친 영향,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인의 정교한 제형 기술, 한류를 통한 글로벌 확산까지,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K-뷰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인상적인 점은 K-뷰티 산업의 성공 요인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화장품 산업과 결합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오피니언

더보기